안녕하세요. 아나운서 정재란입니다. 제 1025호 일요서울 주간브리핑 바로 시작합니다.
친박 주류의 핵심이자 7선인 서청원 의원이 본격적으로 당권 도전 행보에 나섰습니다. 서 의원은 당에서 요청하면 ‘중역을 맡겠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는데요. 서 의원의 측근은 “국회 의장설은 정치적 이해관계 속에서 나오는 말이고 실제로는 당 대표 출마하라는 말을 많이 듣고 있다”고 밝히며 당권 출마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오 의원은 황우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의 교체론을 요구하며 외형상 서 의원의 조기 당권 도전을 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긴장하고 있는 사람은 누굴까요? 바로 친박 비주류 좌장인 김무성 의원일 것 같은데요.

김 의원의 한 측근은 “모친상을 당한 김 의원은 49제 기간뿐만 아니라 당분간은 조용하게 지낼 예정”이라며 “하지만 전당대회가 개최되면 본격적으로 활동에 나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당권을 노리는 서청원 의원과 당권, 대권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김무성 두 의원의 정치적 수 싸움!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 같습니다.
지난주를 뜨겁게 달궜던 연예인 성매매 사건이 종결됐습니다. ‘용두사미’로 끝난 검찰 수사 결과는 여성 연예인 9명, 성매수 남성 3명 등 총 12명을 불구속 기소하면서 마무리 됐는데요. 이번 연예인 성매매 사건! 사회에 정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일요서울에서는 이번 연예인 성매매 사건의 결과와 파장 그리고 남겨진 의혹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검찰의 수사결과를 살펴보면 당초 거론된 연예인 중 1명을 제외한 대부분이 이 사건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만 미스코리아 출신인 배우 A양은 상당한 인지도를 갖고 있었는데요. A양은 사업가 C씨와 서울에서 3차례 성관계를 갖고 5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양을 제외한 나머지 8명은 가수, 방송인, 배우, 모델 등이며 이들은 성매매 대가로 300만원부터 최고 5000만원까지 받았다고 전해졌습니다.

소리만 요란하고 정작 알맹이는 없었던 이번 여자 연예인 성매매 사건. 사건의 심도 있는 내용을 알고 싶으신 분들은 일요서울의 지면과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가 왜 뜬금없이 인사를 했냐구요? 요즘 바야흐로 ‘안녕’ 열풍이 불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 12월 12일, 고대 학생이 붙인 대자보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며 대학 뿐 만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그 불씨가 옮겨 붙고 있습니다. ‘철도 민영화’, ‘대선 개입’ 등 정치적 이슈에 대해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이 시작한 대자보는, SNS를 통해 확산되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냈는데요.

하지만 처음 대자보를 게재한 학생이 진보정당 당원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치적 배후’에 대한 의혹도 제기 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 역시 “정부가 민영화는 없다고 했지만 철도와 의료 민영화라는 허위 사실이 무차별하게 생산되고 있다”며 “야권 개입의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다”고 밝히며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렇듯 ‘안녕’ 대자보에 대해 진보와 보수의 의견이 갈리고 있지만, 당분간 ‘안녕 열풍’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 1025호 일요서울 주간브리핑의 아나운서 정재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공=더브 아나운서 아카데미>

<아나운서=정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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