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조아라 기자] 소설가 황석영·이문열·이승우·신경숙·김인숙·김영하·한강, 시인 김혜순, 아동문학 작가 황선미, 웹툰작가 윤태호 등 작가 10인이 '2014 런던 도서전'에 참가한다. 

한국문학번역원과 주한영국문화원은 지난 27일 "이들은 4월 7~11일 5일 동안 도서전의 문화 프로그램에서 한국문학의 다양한 층위를 영국 독자와 출판인에 소개하고 양국 문화 교류의 장을 연다"고 전했다.
 
황선미 작가는 동화 '마당의 나온 암탉'으로 런던도서전 조직위의 '오늘의 작가'로 선정돼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 '이끼', '미생' 등을 그린 웹툰작가 윤태호도 미국과 유럽에서 그래픽 노블이 하나의 문학장르로 주목받고 있는 점을 반영해 10인 작가에 이름을 올렸다.
 
'2014 런던 도서전'은 '문학적 상상력' '한국 사회의 변화' '디지털 혁신이 한국 문학에 끼치는 영향' 등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작가·번역자·편집자를 포함해 35인 이상의 영국 전문가도 패널로 참여한다. 
 
런던도서전은 출판오디오북·TV·영화·디지털 채널 등 다양한 콘텐츠의 판권과 유통이 이뤄지는 국제 마켓이다. 올해로 43회째를 맞아 4월8일부터 10일까지 런던 얼스코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은 올해의 주민국으로 마켓 포커스 국가로 선정됐다. 주빈국 프로그램은 런던도서전이 지난 2004년부터 시행해온 것으로 해당 국가의 출판산업 경향을 자세히 검토하고 문화사회적 교류 기회 확대를 위해 시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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