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나운서 박선영입니다. 제1029호 일요서울 주간브리핑! 바로 시작합니다.

검찰이 르메이에르 분양사기 사건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정경태 회장은 분양대금과 차입한 대출금 500억 여원을 가로채고, 직원들 임금 7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이미 지난해 11월 5일 검찰에 구속 기소됐는데요.

정치권에선 검찰이, 구속한 정 회장을 주목하는 것은 특정 정치세력과 유착이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의구심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정 회장이 구속된 이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쪽은 민주당인데요. 정 회장의 부침은 르메이에르 회사 연혁을 봐도 민주당 정권과 부침을 같이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고 합니다.

검찰수사 결과 정 회장은 수 십 억원의 임금체불에다 분양 자금을 가로채는 수법으로 498억 원의 피해액을 양산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분양사기 피해자들과 르메이에르 전직 임직원일동은, 정치권 로비를 위한 비자금 조성 의혹, 비자금 조성 규모 등 돈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검찰 수사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여의도 증권가의 사설 정보지, 이른바 ‘찌라시’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2월 20일에는 ‘위험한 소문: 찌라시’라는 제목의 영화가 개봉된다고 하는데요. 일요서울에서는 여의도 증권가에서 시작돼 정치권으로, 다시 연예계에서 활개 치고 있는 찌라시의 현주소를 알아봤습니다.

현재 여의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찌라시는 두 종류라고 합니다. ‘CEO 리포트’와 ‘Neo News’가 흔하게 볼 수 있는 정보지인데요. 연회비 1000만원 이상 하는 고가의 정보지 역시 존재하지만 워낙 고가로 비밀스럽게 운영돼 기자들조차 쉽게 구할 수 없다고 합니다.

여의도 증권가에 금융인들이 주식투자나 기업 동향 파악을 위해 정보를 공유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찌라시는 2000년대 초반 전성기를 이뤘는데요. 하지만 2000년 중반기를 넘으면서 찌라시가 한파를 맞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찌라시 흥망성쇄의 역사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연예계 찌라시의 현주소! 일요서울 지면과 홈페이지를 통해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병행수입 활성화가 결정되면서 유통업계의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제조사가 아닌 현지의 대형 할인점이나 도매상,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물건을 대량 구입하는 병행수입을 활성화하기로 한 것인데요. 소비자들은 병행수입 활성화로 수입 가격 거품이 제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행수입 활성화! 마냥 장밋빛 앞길만이 펼쳐져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AS를 제대로 보장받을 수 있는 곳이 없고, 시장의 규모가 작다는 문제점도 있어 이에 대한 해결이 필요한데요.

더 이상 ‘호갱’이길 거부하는 깐깐한 소비자들의 증가와 병행수입 확대라는 유통시장의 변혁이 유통업계 구조 재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1029호 일요서울 주간브리핑의 아나운서 박선영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제공=더브 아나운서 아카데미>

<아나운서=박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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