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장관, 여권 내에서 질투의 시선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워커홀릭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습니다. 법조인 시절 몸에 뱄던 일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일반인들이 보기에 힘들어 보이는 일정을 그리 힘들지 않게 해낸다는 것입니다. 특히 조 장관은 새누리당 시절부터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고, 언론에 비교적 적이 없는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 시절 당에 영입됐으나 비교적 연착륙하고, 박근혜 대선후보 시절에도 중요 임무를 맡은 것은 이런 인간관계 덕이라는 후문입니다.
하지만 여성가족부 장관을 바라보는 여권의 일부 여성 정치인들이 조 전 장관에 대해 혹평하고 있습니다. ‘엑스맨’이라는 소문을 퍼트리고 있습니다. 여성부 장관 자리를 노리는 이들은 조 전 장관이 문화부로 가기를 원하고 아랫사람들에게 가혹하게 일을 시킨다는 소문을 낸다고 합니다.
반면 당에서 조 장관과 오래 일했던 인물들은 여전히 그의 우군 역할을 한다는 후문입니다. 당직자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합니다.

 

시중에 떠도는 경제부총리 하마평 

시중에서는 벌써부터 경제부총리에 대한 하마평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제 1경제팀의 무능이 현실화된 상황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을 한번 줬지만 오래 가긴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가 우세합니다. 가장 유력한 것이 3개년 혁신과제를 추진하려면 청와대와의 교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친박계로 낙점할 가능성이 높다는 후문입니다.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게 최경환 원내대표 또는 이한구 당헌위원장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 강봉균 전 의원 등이 유력해 보이지만 소신이 강하다는 측면에서 발탁하지 않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특히 강 전 장관은 안철수 신당의 전북지사로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노골화하고 있어, 부총리 영입 시 정부여당과 안철수 신당간 불필요한 의혹을 낳을 수 있어 일단 후보 선에서 비껴나 있는 상황입니다.

 

권성 전 재판관, 진보당을 임진왜란 때 일본에 비유

KB 국민카드와 경쟁해온 신한카드와 삼성카드가 사상 최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운 좋게 비껴 화를 피한 기쁨을 최대한 감추며 자중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합니다. 국민·롯데·NH 농협카드에서 고객정보를 빼낸 KCB 박모 차장(구속)이 예전에 신한·삼성카드 관련 업무도 맡았지만 두 회사는 피해를 입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피해 고객들의 ‘카드 갈아타기’가 본격화되면 부동의 시장점유율 1위 신한카드, 그리고 2위 자리를 놓고 국민카드와 경합 해온 삼성카드가 상당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신한카드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지고 삼성카드가 국민카드를 따돌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새누리당 ‘잠룡 3인’의 공통점

새누리당의 ‘잠룡 3인’으로 꼽히는 김무성·정몽준 의원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공통점이 많다고 합니다. 새누리당에 소속돼 있고, 1951년생 토끼띠로 63세인데다 모두 대권을 겨냥하고 있다는 점이 이들의 공통점입니다. 이들 3인의 고민 또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나이 문제입니다.
이들은 동갑내기로 2017년에 치러지는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면 2022년 20대 대선에서는 71세의 ‘올드보이’가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정 의원의 경우 서울시장 출마 여부를 둘러싸고 고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정 의원 관계자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게 되면 임기 만료(2018 년) 전에 중도 사퇴해야 대선에 나갈 수 있다. 이는 원칙에 맞지 않고, 그렇다고 차차기를 도모하자니 고령의 나이가 걸린다”며 지방선거 출마를 고심하는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른 두 잠룡도 한시라도 더 늙기 전에 ‘정치 승부수’를 띄워야 하는 처지는 마찬가지입니다. 김 지사 측 관계자는 “이번에 기회를 놓치면 고령이 되는 점을 고려치 않은 것은 아니지만, 이유가 뭐가 됐든 김 지사는 이번 도전에 정치인생을 걸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정부 청와대 출신들, 더 끈끈한 관계로 지내


이명박 정부에서 청와대에 근무했던 일부 관계자들은 요즘 더 끈끈한 관계로 지내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권력을 잡았던 시절에는 다툼이 많았으나, 여당도 야당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서면서 서로에 대한 감정이 증폭된다는 것입니다.
이들은 또 새누리당의 전신 한나라당에서 신진 세력에 속했던 경우가 많으므로, 당시 비주류의 설움을 겪고 권력층에 들어갔다가 다시 비주류가 된 동고동락 경험을 공유하였습니다.
MB맨들 중 30대와 40대의 일부 인사들은 진보적 성향의 시민단체와도 관계가 좋은 경우도 많습니다.
이들이 정치적 또는 쟁점으로 대립했지만 과거에 민주화 운동을 잠시 함께 했거나 치열한 토론을 했던 시절을 같이 겪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신한카드·삼성카드, 표정 관리 중

KB 국민카드와 경쟁해온 신한카드와 삼성카드가 사상 최악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운 좋게 비껴 화를 피한 기쁨을 최대한 감추며 자중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고 합니다. 국민·롯데·NH 농협카드에서 고객정보를 빼낸 KCB 박모 차장(구속)이 예전에 신한·삼성카드 관련 업무도 맡았지만 두 회사는 피해를 입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피해 고객들의 ‘카드 갈아타기’가 본격화되면 부동의 시장점유율 1위 신한카드, 그리고 2위 자리를 놓고 국민카드와 경합 해온 삼성카드가 상당한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신한카드의 입지가 더욱 공고해지고 삼성카드가 국민카드를 따돌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기획재정부 경기체감지수 개발에 진땀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세우느라 비상이 걸린 기획재정부가 또 다른 숙제로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 경기체감지수 개발이 그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연초에 “서민들이 경기회복세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으니 지수를 개발해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 않은 작업이라는 것입니다.
기재부는 누구나 인정할 만한 지수를 개발한다면 노벨경제학상감이 라는 말로 속앓이를 토로하고 있습니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 오류에 항의 빗발

신세계그룹이 야심차게 지난 1일 문을 연 통합 사이트 SSG 닷컴에 골머리를 앓는 모습입니다.
신세계백화점, 이마트몰, 트레이더스몰 등 서로 다른 온라인 몰을 하나로 통합한 SSG 닷컴을 통해 온라인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대규모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를 구축한다는 경영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SSG 닷컴이 문을 열자마자 기술적 문제로 인해 구매, 배송, 반품, 환불 등 모든 상품 구매 시스템이 정상작동하지 않은 것입니다.
일부 소비자의 경우 배송되지 않은 상품의 구매 내역까지 사라지고 제품 가격이 수시로 변경돼 싼 가격에 구매한 소비자의 구매 내역을 강제 취소시키는 경우도 발생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최근 그룹 차원의 기구인 CSR 사무국은 SSG 닷컴에 대한 고객들의 항의가 폭주하면서 사태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신세계가 피해자들의 불만에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서 사태가 더 악화됐다는 전언입니다. 각종 인터넷 카페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엔 신세계 불매 운동부터 고소·고발까지 하겠다는 글까지 올라왔다고 합니다. 소비자원도 소비자 불만이 폭주하자 사태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거래소·예탁원, 임금 ‘기습 인상’

연봉 1억 원이 넘어 ‘神도 질투하는 직장’으로 불리는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2013년 임금을 인상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방만경영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한 직후 2~3% ‘기습 인상’ 한 것입니다. 고액 연봉으로 ‘돈 잔치’를 벌이고 있지만 경영난은 가중 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최근 정부의 ‘공공기관 정상화’ 정책을 거스르는 것이어서 논란이 예고되고 있는 것입니다.
거래소는 지난해 12월 20일 2013년 직원 보수를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 지침’의 인건비 상승률을 준수한다고 합의했습니다, 평균 2.8% 인상했고, 예탁원도 2013년 임금협약을 완료했다고 합니다.
이번 인상안은 2013년 1월부터 소급 적용됨에 따라 이번 달 거래소와 예탁원 직원들은 월급 외에 지난해 한해 치 인상분도 챙기게 됐다고 합니다.
거래소 직원 평균 연봉은 1억 1359만 원(2012년 기준)으로 공공기관 중 가장 높고, 예탁원 평균 연봉은 1억 79만 원으로 2012년 처음으로 1억 원을 넘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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