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대한건설협회는 12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4년 대한건설협회 우수대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전국 대학에서 추천된 건설관련 학과 대학생 52명에게 1인당 300만원씩 총 153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특히 장학생 중에는 국가유공자 자녀(조선대학교 강유송, 토목공학과 3), 2011년 일어난 사고로 하지장애를 겪고 있는 학생(한국교통대학교 김보경, 도시공학과 3), 건설일용직 산재피해자 자녀(충북대학교 임주혜, 도시공학과 3) 등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게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들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협회 본회는 지역별, ·공립 및 사립대 대학 등을 감안해 전국 52개 대학의 총장 추천과 시도회장의 추천을 받아 장학사업시행위원회 심사를 거쳐 장학생을 최종 선발했다.

또한 건협 각 시도회도 올해 관할 시·도회 건설관련 대학생, 전문대생, 고교생 등 184명에게 21900만원을 총회에서 지급하기로 했다. 2014년 협회 본회를 포함한 장학금 수혜자는 총 236, 37200만원에 이른다.

과거 장학금을 받은 학생 중 187명은 건설인으로 성장해 현재 건설회사, 설계회사, 건설관련 공무원 또는 공공기관에서 활동 중에 있다고 협회 측은 밝혔다.

최삼규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건설분야 전공학생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내실있는 장학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젊은 층의 건설업종 기피현상을 해소해 현장에 우수인재가 많이 진출하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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