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귀신잡는 해병대 전차부대가 총 대신 제설 삽을 들고 눈 치우기에 나섰다.

지난 9일과 10일 연일읍에 최고 23cm, 시내 8.5cm 적설량을 기록한 포항지역 곳곳에 해병제1사단 해병대원 600명이 폭설로 인해 마비된 주요 간선도로변 제설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해병제1사단은 포항시의 긴급 요청에 따라 최고 적설량을 기록한 연일읍을 비롯해 10개 읍면동에 병력 600여명과 제설차 2대를 투입해 마비된 교통소통을 위해 공무원들과 힘을 합쳤다.

이날 오천읍과 재매결연을 맺은 해병대제1사단 전차대대가 병력 150명과 제설차 2대를 긴급 투입해 오어사 진입로 및 주요 간선도로에 제설작업을 벌였다.

한편 해병제1사단 해병대원들은 지난 2011년 1월 68년 만에 포항지역을 강타한 폭설 피해복구 대민지원을 비롯해 태풍피해 복구, 제선충방제 등 대민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freeore@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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