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조아라 기자] '대한민국 영웅 프로젝트' 제2탄 '성웅 이순신'을 기획한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배우 최민식 및 영화 감독 김한민과 함께 이순신의 난중일기 쓰기를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가로 30미터, 세로 50미터 대형 천 위에 국내외 많은 사람들이 난중일기 내용을 붓으로 직접 써서 이순신 장군 이미지를 형상화 한 후 광화문 일대 대형 건물에 전시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안중근 의사에 이어 이순신 장군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기획한 이번 일에 최근 이순신 관련 영화 '명량-회오리바다'의 주연배우 최민식과 김한민 감독께 첫 시작을 부탁했고 흔쾌히 동참해 줬다"고 전했다.
 
첫 글자를 쓴 배우 최민식은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이순신 장군을 기리고, 난중일기를 함께 써 내려가는 뜻 깊은 행사에 첫 주자로 참여하게 되어 큰 영광이다.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이순신 장군이 남긴 유산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영화감독 김한민은 "미국하면 링컨, 인도하면 간디 등 그 나라를 대표하는 영웅들이 국가 이미지를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의 영웅 이순신을 전 세계에 알려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다음주 일본을 시작으로 중국 및 미국 등을 다니며 재외동포 및 현지 외국인들의 참여를 더욱더 확대해 난중일기와 함께 우리 한글도 더 널리 홍보 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번 성웅 이순신 대형 걸게 작품 디자인은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이 맡았으며 한글 캘리그라피 디자인은 배우 조달환이 재능기부 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민국 홍보 동아리 '생존경쟁'이 현충사 및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함께 진행 할 예정이며 4월28일 충무공 탄신일을 맞아 광화문 광장 일대 대형 건물에 전시 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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