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모지, 성남시는 국가 경제발전 선도 기업도시로 변모

[일요서울 | 수도권 김대운 기자] 성남상공회의소(회장 변봉덕)창립 40주년 기념식이 12일 오전11시 성남시분당구 이매동 소재 성남상공회의소 건물 3층 대회의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최윤길 시의회의장, 경기도 상공회의소 연합회장단, 지역 경제인, 용인상공회의소 회장, 직장새마을운동 성남시협의회장 등 150여명의 축하객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974년 경제인들의 불모지였던 성남에 성남상의가 개소한 지 오늘 40주년이 된 뜻 깊은 날이다”면서 “창립 초기 18억여 원의 상공회의소 자산이 지금은 350억원의 자산으로 불어났다”고 회상했다.

그는 또 “서울의 청계천에서 강제 이주 당한 성남이라는 천박한 도시가 이제는 IT산업 선도는 물론 첨단 디지털 산업 및 게임 산업 등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가는 차세대 선두 주자 도시로 우뚝 선 놀라운 장족의 발전을 한 지역으로 변모했다”면서 “이같은 결과는 어려운 가운데 지역경제를 책임지고 이끌어 온 회원사 경제인을 비롯 지방정부 공무원, 지역민들의 합심 협력한 결과물이므로 오늘은 이 영광을 같이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축사에서 “성남상의 창립 40주년을 100만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면서 “성남기업 중 당시 급료를 제일 많이 주었던 (주)시즈 회사에 입사하려 원서를 냈으나 탈락했던 과거사를 회상하면서 성남시가 눈부시게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이곳에 계신 지역 경제인들의 숨은 노력과 땀의 결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히면서 “시에서도 기업하기 좋은 성남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 경주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최윤길 의장은 “성남상의 40주년을 축하 한다”면서 “민의의 전당인 의회 차원에서도 기업인들이 성남을 찾아 꿈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식에서는 성남시와 역사의 궤를 같이 하는 성남상의 40년사를 헌정하는 헌정식을 갖기도 했으며 4인조 남성 중창단의 묵직하고 아름다운 화음의 선율이 울려 퍼지는 등 불혹의 나이인 40살을 맞는 성남상의의 위상을 대 내외에 공표하는 아름다운 시간과 공간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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