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정치팀]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5일 통합신당 지도체제와 관련,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지도부를 동수로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과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합의에 따라 신당 지도부는 양측에서 각각 9명씩 참여해 18명으로 구성하고, 현재 민주당 지도부의 임기를 고려해 내년 4월말께까지로 한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또 이날 신당추진단회의를 열고 조만간 새 정치와 정치개혁 과제선정을 위한 비전위원회를 비롯해 정강정책위원회, 당헌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하고 비전 및 정강정책, 당헌에 새정치연합쪽의 구상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양측은 이르면 6일 각각의 내부 논의를 거친 뒤 제3지대 신당 창당 방식에 대해서도 결정할 계획이라고 신당추진단 새정치연합측 공동단장인 김효석 공동위원장이 밝혔다.

통합 신당 창당 방식과 관련, 민주당은 제3지대에 신당 창준위을 만든 뒤 새정치연합이 합류해 신당을 만들고 나면 민주당과 당대당 통합하는 방식을 주장하고 있으나 새정치연합은 민주당도 해산한 뒤 개별적으로 합류해야 한다고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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