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5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Geneva Palexpo)에서 열린 ‘2014 제네바 국제 모터쇼 (The 84th 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인트라도(Intrado, 개발명 HED-9)’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 것이다.
현대차 유럽디자인센터가 한국의 남양연구소, 유럽기술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소형 SUV 콘셉트카 ‘인트라도’는 ▲극도의 절제미와 강렬한 역동성이 돋보이는 디자인 ▲첨단 소재와 기술력의 초경량 차체 설계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겸비한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특징이다.
또 현대차는 ‘미래 자동차에 대한 고객들의 생각’을 이번 콘셉트카 개발의 출발점으로 잡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삶 속에서 쉽고 친숙하게 최고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미래 자동차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담은 디자인을 선보였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현대차는 2014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신형 제네시스를 유럽에 첫 선을 보였다. 제네시스는 올해 상반기 중 유럽시장에 진출하며 자동차의 본고장 유럽에서 현지모델들과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해 유럽의 첫 대형 모터쇼인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인트라도’와 신형 제네시스를 공개함으로써 유럽시장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 디자인과 기술력을 갖춘 차량을 선보여 2020년 유럽시장 5% 점유율 달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84회를 맞이한 제네바 모터쇼는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파리모터쇼, 동경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모터쇼는 지난 4일 언론공개일(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6일까지 약 2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