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대웅 기자photo@ilyseoul.co.kr

[일요서울ㅣ정치팀]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전남도지사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해 온 민주당 박지원(목포) 의원이 11일 끝내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전남지사 출마의 뜻을 접고 중앙정치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1주일 동안 서울과 광주·전남에서 여론을 수렴한 결과 중앙정치를 계속하기로 결론을 내렸다"며 "오늘부터 (저의) 전남지사 출마 여부는 거론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지사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음에도 많은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신 전남 도민 여러분과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6·4 지방선거와 2016년 총선,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 해야 할 역할이 있다고 믿는다, 김대중 대통령의 유지를 받들어 최근 꼬이고 있는 남북문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원 출마설'로 한때 요동쳤던 전남지사 선거전은 다시 민주당 김영록·이낙연·주승용 의원과 새정치연합 이석형 예비후보간 4파전으로 펼쳐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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