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은 자신의 아킬레스건인 '재벌 이미지'에 대해 "정치인의 역할은 사실 어디 공사현장에서 삽 파는 일은 안한다"며 " 정치인의 역할은 국민을 통합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정 의원은 10일 BBS 불교방송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면서 "블럼버그 시장은 나보다 수십배 부자"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 의원은 청와대의 지방선거 개입 논란에 대해 "그런 일 없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박심이라는 단어 자체가 부적절하다"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정 의원은 야당이 '보유주식 백지신탁 선언'을 요구하는 대해서 당선되면 법 절차를 밟을 것이며, 수십조원의 재산을 가진 미국의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도 당선됐을 때 심사를 받아 문제없다는 판결이 났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박 시장은 서울시민이 원하는 것보다는 '마을공동체', '공개행정' 같은 본인이 관심있는 것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서울시장에 당선되면 좋은 투자를 많이 유치하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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