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기초선거 공천폐지 문제와 정국 현안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신청하기 위해 면회실로 이동하고 있다.

이날 안 공동대표는 "여러 차례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제안했지만 응답이 없었다"라며 "오늘 국민의 한 사람으로 면담을 신청하러 왔다"라고 말했다.

안 공동대표는 "야당을 국정 협력자로 생각하고 받아줄 것으로 본다"라며 "47일까지 답변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광온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4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안철수 새정치연합 공동대표가 이날 오전 1130분께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면담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안 대표가 직접 청와대를 방문하는 것은 야당 대표로서 기자회견, 대표연설 등 수없이 박 대통령에게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를 포함한 회동을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반응이 없어 심사숙고한 끝에 직접 방문해서 면담을 신청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야당 대표로서 (회동성사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자는 취지"라면서 "안 대표는 청와대 영빈관 앞 분수대에서 하차한 뒤 청와대 면회실까지 도보로 이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전에 청와대에 통보를 했고 박준우 정무수석이 나와서 안 대표를 맞이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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