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기초시의원 여성비례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우지영씨.
[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김만수 부천시장의 비서실 팀장을 지낸 우지영(38)씨가 새정치민주연합 부천시 기초시의원 여성비례대표에 출사표를 던졌다. 새정치연합이 기초선거 무공천 철회 방침을 밝힌 뒤 기초의원 여성비례대표에 도전장을 내민 이는 우 출마자가 처음이다.

특히 우 출마자는 노무현재단 1기 장학생으로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선 후보 선대본부 TV토론 팀장을 맡았다.

우 출마자는 시민사회단체 활동 이력도 화려하다. 참여예산부천시민 네트워크 사무국장, 부천 통일문화제 사무국장을 지냈다. 또 중앙경실련 본부 정책실 간사를 비롯해 자치분권연구소 정책위원과 생활정치연구소 이사를 지냈다. 이 외에도 국회의원 정책비서관, 한국만화영상증흥원 전략기획실 과장 등 다양한 경력을 갖췄다는 평이다.

우 출마자는 출마의 변을 통해 “‘사람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민사회, 언론, 국회, 정당, 지역 행정 등 다양한 영역에서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새정치연합과 함께 비올 때 쓰는 우산처럼 부천시민들을 보호하는 큰 우산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누가 진정 준비된 사람인지, 새로운 미래를 열수 있는지 부천시민들의 엄중한 선택을 기다리겠다”며 “새정치연합 후보들의 당선을 위해 백척간두진일보(百尺竿頭進一步),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일 새정치연합 최재천 전략홍보본부장은 기초선거 공천과 관련해 “국민이 염려하는 기초공천 폐해를 막기 위해 ‘개혁공천’을 실행할 것”이라며 “여성·장애인·청년 등 특수 집단 대변을 위해 등용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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