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영우 의원, 당대표 출마 의사

▲ <뉴시스>

새누리당 초재선의원 모임 간사인 김영우 의원이 당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7·14 전당대회에 출마할 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원은 18대 국회 당시 친이직계로 분류됐지만 개혁성향에 신사적인 성품으로 친박계와 소장파 및 언론 등으로부터도 좋은 평가를 받았던 인물입니다. 김 의원은 YTN 출신으로 황우여 당대표 체제에서 대변인으로 발탁되는 등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7·14 전당대회에서 친이계는 물론 일부 중립성향 당협위원장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비주류의 최고위원회 진출 카드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정몽준 의원의 장남·장녀 평판 좋아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예비후보의 4자녀 중 장남, 장녀인 정기선, 정남이는 각각 연세대학교 경영대와 문과대 출신입니다. 이들은 학교에서 ‘부잣집 자제들 같지 않다’며 평판이 괜찮다고 합니다.
특히 키가 180cm쯤 되는 정남이씨는 여자들이 잘 참여하지 않는 문과대 농구대회에 출전하기도 했고, 정기선은 경영대를 다니다 ROTC로 군 복무를 했습니다. 친구들은 정씨에 대해 “잘 배웠고 인격이 훌륭했던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정 예비후보 집에 가 본 강남 아줌마들은 “부잣집인데 티를 안 내고 집에 가 봐도 굉장히 검소하다”며 놀라워합니다.
특히 정 예비후보의 부인인 김영명씨의 인격이 훌륭하다는 소문으로 엄마가 좋으니 애들 교육도 잘 돼서 부잣집 자제들답지 않게 개념이 있다는 말이 돌고 있습니다.

중견기업 오너들, 배당 잔치로 눈총

재벌 총수 일가가 비상장 계열사를 통해 막대한 배당 이익을 챙기고 있다는 비난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중견기업들도 재벌 못지않은 ‘배당 잔치’를 벌인 사실이 속속 드러나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
오너 자녀가 지분을 가진 비상장사로 일감을 몰아주고, 이렇게 발생한 이익을 대거 배당하면 상장사의 기업가치가 그만큼 낮아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제습기와 공기청정기 제조업체로 유명한 위닉스의 관계사 위니맥스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 76억 원을 넘어서는 80억 원을 현금 배당했다고 합니다. 위니맥스는 위닉스가 만드는 제품의 판매와 AS를 맡는 비상장사로, 윤희종 위닉스 대표이사의 아들 윤철민씨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배당금 전액이 윤철민씨의 몫으로 돌아간 셈입니다.
계면활성제와 특수산업용 유화제를 생산하는 중견기업 한농화성의 비상장 자회사경산도 지난해 당기순이익 30억 원의 두 배가 넘는 70억 원을 현금 배당했습니다. 경산은 김응상 한농화성 대표이사의 아들인 김성빈씨가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동양강철의 박도봉 회장도 동양강철에 매출 대부분을 의존하는 비상장사 알루텍에서 거액을 배당을 받았습니다. 알루텍은 박도봉 회장 지분이 43%로 2012년부터 2년 연속 순손실을 냈지만 매년 6억 원씩 배당했다고 합니다.


여권핵심부, 메시지 관리 곤혹

여권핵심부는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등의 세월호 참사 관련 발언이 언론에 가감 없이 보도되면서 곤혹스러운 표정이라고 합니다.
참사 와중에 청와대는 최대한 자숙하는 모드로 가야 하는데 청와대 핵심인사들의 발언이 ‘실언성’으로 보도되면서 자칫 참사책임론·부실대응 책임론으로 번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메시지 관계자들에 대한 내부단속을 강화하면서 거듭 자숙을 당부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사보도, 종편은 ‘계륵’

여권핵심부는 한때 종편에 대한 신뢰가 절대적이었는데, 종편이 질적·양적 모든 면에서 여권에 든든한 우군이 되어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종편을 ‘계륵’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종편이 특유의 물량공세로 24시간 참사보도를 쏟아내자 “보도량이 너무 많다”며 부담스러운 표정입니다.
참사보도가 많을수록 여권에게는 좋을 게 없는데 우군인 종편이 참사보도에 앞장서 곤혹스러운 것입니다. 특히 MBN이 홍가혜의 유언비어성 발언을 여과 없이 보도해 파문을 일으켰고, JTBC는 연일 신랄한 심층 보도를 통해 정부여당을 궁지에 몰자 크게 불만을 나타내면서도 당혹해하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국회, 미소·박수소리 완전 실종

여야는 세월호 침몰 사태 여파로 국민적 분노가 가시지 않는 가운데 ‘절대 눈에 띄지 말라’는 특명을 내려진 상태입니다.
여야 비공식 전략회의서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회복무요원 활용방안 토론회 등 21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는 “박수 치거나 웃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는 사회자의 경고가 이어져 무거운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일부 도착한 화환도 보이지 않는 계단으로 치우기 바빴다고 합니다.
한 의원실 내부회의에서는 “정몽준 의원 아들의 페이스북까지 논란이 되는 마당에 의원실 인턴조차 SNS하지 말고 주변과 당분간 연락 자제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야권은 이례적으로 정몽준 의원 논란에도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김황식 캠프 참가자들 이탈 분위기

MB쪽에 있다가 KT임원까지 했던 모 인사는 최근 KT에서 나와 김황식 캠프로 갔으나 김황식 후보가 가능성이 없을 것 같다며 그만 둘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인사는 황창규 회장이 올 무렵 KT를 나왔는데, 김황식 캠프에 있었으나 정몽준 의원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캠프 내 4인의 본부장간의 회의에서 올라오는 보고가 언론보도를 모아놓은 수준에 머물렀다고 지인에게 한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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