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삼성화재가 ‘좋은 손보사’ 소비자평가 결과 12년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보험 선택을 위한 개별 보험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말 현재 14개 손해보험회사의 경영공시 자료를 비교 분석, “2014년 좋은 손해보험회사 순위”를 공개했다.

평가 결과 1위는 삼성화재, 2위 농협손해, 3위 동부화재이며, 삼성화재는 12년째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손보사로 처음 정식으로 평가 받은 농협화재가 2위를 차지했고, 안정성과 건전성에서 하위로 평가된 롯데손해와 한화손해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전 부문 골고루 좋은 성적을 거둔 삼성화재가 1위를 차지했으며, 농협손해와 동부화재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 손해보험사로 정식 평가받은 농협손해가 건정성 1위를 차지하며 종합순위 2위로 도약한 것이 괄목할 사항이다. 외국사인 ACE손해, AIG손해는 6위, 7위를 차지하여 중위권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전년 종합평가 2위에서 4위로 떨어졌으며, 그린손해를 인수한 MG손해는 소비자성, 수익성에서 최하위를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손해보험사 안정성 평가 순위는 삼성화재가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농협손해가 2위, 동부화재가 3위를 차지하였으며, 지급여력비율은 삼성화재가 373.02%로 가장 높았고 이어 AIG손해(281.44%), 동부화재(238.12%)로 높았으며, 흥국화재가 164.15%로 가장 낮은 비율을 보였다.

삼성화재 책임준비금은 36조 5,733억원으로 업계 전체의 29.8%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해 상위 4개사의 책임준비금 점유율은 73.5%로 전년 57%에 비해 0.6%P 하락했다.

손해보험사 소비자성 평가는 인지, 신뢰도에서 1위를 차지한 삼성화재가 1위를 차지했고, 이어 동부화재, 메리츠화재가 2, 3위를 각각 차지했으며, MG손해가 최하위를 기록했다.

10만 건당 민원건수는 농협손해가 10.5건으로 가장 적었으며, 이어 삼성화재가 21.8건으로 낮았다. 반면 MG손해가 50.4건으로 민원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이어 AIG손해가 46.1건으로 높게 나타났다.

불완전판매비율은 더케이손해가 0.01%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AXA손해가 0.02%로 낮음, 반면 록데손해가 0.76%로 전년에 이어 가장 높았으며 이어 MG손해가 0.56%로 높은 불완전판매비율을 나타낸다.

손해보험사의 건전성 순위는 농협손해가 1위에 선정되었으며 이어 ACE아메리카, AIG손해가 차지했고, 반면에 한화손해가 최하위를 차지했다.

위험가중부실자산비율은 업계 평균이 47.70%로 전년보다 1.46%P 증가했으며, 25.32%를 보인 ACE아메리칸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고,롯데손해가 60.44%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기욱 금소연 보험국장은 “이번 손해보험사 평가순위는 소비자들이 보험을 가입할 때 좋은 선택 정보로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최고의 컨슈머 리포트로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다"라며 "연고나 권유에 의한 선택보다는 객관적 지표에 의한 상위의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이 올바른 보험사 선택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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