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정원장에 정치인 못 쓰는 이유

청와대는 국정원장 인사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습니다. 국정원장은 청문회를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청문회를 의식해서 현역 정치인을 쓰면 한결 낫지만, 문제는 출마를 염두에 둔 정치인은 국정원장 자리를 꺼린다는 것입니다.
국정원장은 정보기관장이라는 ‘무거운 이미지’가 덧씌워지는 데다 정치권 인사들의 약점을 많이 알게 되기 때문에 훗날 정치권으로 돌아와 출마하기에는 결정적인 단점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국정원장 후보군에 오른 권영세 주중대사 등 일부 현역 정치인들이 청와대 제안을 고사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새정치 을지로위원회 ‘2기 출범 신호탄’ 통신사?

새정치민주연합에 박영선 원내대표가 당선됨에 따라 을지로위원회가 강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을지로위원회 2기 출범 신호탄은 통신사 중 한 곳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사 중 한 곳이 단말기를 대리점에 전가하는 방식에 대해 그동안 일부 마케팅 부서 외에는 너무 복잡해 잘 몰랐다가 이제는 법원 등으로부터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소송에서 불리하게 작용하는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을지로위원회는 지난주 통신사 한 곳에 공문을 보내 성실한 자료제출을 촉구했으며 추가적으로 과거에 대리점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힌 마케팅 담당자의 이름을 공개하면서 압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을지로위원회는 조만간 2기 출범을 알리는 계획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유병언 도피 기획 이재옥에 관심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총괄 기획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옥 아주대 의대 교수(해마토센트릭라이프재단 이사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교수는 청해진해운의 실소유주인 유 전 회장 일가가 서울 강남의 빌딩을 보유하는 데 도움을 줬던 인물이라고 합니다. 그는 2004년 000-0 번지 등 강남구 역삼동 일대 빌딩 3개동을 구회동 기독교복음침례회 의료인과 공동명의로 사들여 2010년 다시 문진미디어와 다판다에 되팔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세모그룹은 2005년 법정관리에 돌입하면서 경영상태가 악화돼 600억 원의 채무면제 혜택을 받았다고 합니다.
두 사람은 지난 18일 유 전 회장의 은닉처로 알려진 안성의 금수원(기독교복음침례회 안성교회)이 언론에 공개될 당시 취재진에 대응하면서 외부에 얼굴을 알렸습니다. 이 교수는 “현재 유 전 회장이 금수원 안에 있다. 이름을 크게 부르면 나올 수도 있다”며 취재진과 수사당국을 조롱하기도 했습니다.
이 교수는 2000년 아주대 의대교수에서 구원파 신자라는 이유로 해직됐다가 재판을 통해 복직한 인물입니다.
유 전 회장과는 1997년부터 연을 맺어 구원파 내에서 브레인 역할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간 큰 톱배우 C군, 툭하면 일반인과 엔조이 즐겨

톱배우 C군이 알고 보니 일반인 여성 킬러라는 소문입니다. 훈훈한 매너만큼이나 털털한 성격, 타고난 매너 덕분에 많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인 그는 술자리에서도 근처 테이블에 앉은 일반인 여성들에게 합석 제안도 쿨하게 한다고 합니다.
술 자리 다음엔 어김없이 이어지는 룸데이트입니다. 그녀들과 빼먹지 않고 하룻밤을 보내며 엔조이를 한다고 합니다. 비밀리에 동료 배우와 함께 동석해 쌍쌍으로 시간을 보내고, 친구의 집으로 함께 향하는 등 철저한 면모를 보인다고 합니다. C군의 근육과 젠틀함에 빠지지 않을 여자는 없다지만, 원나잇에 기꺼이 응해주는 가벼운 여성들도 참 문제입니다.


톱스타 A, 여배우 B양과의 감금 연애 3개월에 ‘항복’

최근 아이돌 톱스타 A가 여배우 B의 신비하고도 단아한 매력에 반해 연애를 시작했다가 3개월 만에 손사래를 치며 관계를 청산했습니다.
A군에 따르면 “B와의 연애는 말 그대로 ‘감금 연애’였다”며 “다신 그런 여자를 만나기 싫다”고 했습니다. 그에 따르면 B양은 집 안에서 먹고 자는 건 물론 운동, 취미, 관리 등 모든 걸 실내에서 해결한다고 합니다. 이런 그녀의 성향 때문에 데이트는 매번 집에서만 이뤄졌다고 합니다. 게다가 운동 삼아 잠자리를 갖는 편이라 3개월간 그녀의 공간에서 감금 상태로 몸과 마음을 혹사당했다고 합니다.
결국 A군은 제발 밖에 나가고 싶다며 항복을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인기만발 여신 B. A보다 더 톱클래스의 남자 스타와 요즘 달콤한 연애를 즐기고 있습니다. 이번 남친은 취향이 비슷해 방콕 데이트를 즐긴다고 합니다.


지방선거 후 개헌 논의 재개

지방선거 이후 개헌론이 본격적으로 국회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155명의 의원이 개헌모임을 만들어 놓고 권력구조 개편에 동의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장 자문위원회에서 헌법 개정과 관련 최종 의견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개헌의 필요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에 대한 국민적 반감이 큰 데다가, 여야 대선후보 모두가 10% 전후의 도토리 키재기식 지지율에 멈추고 있는 점 등이 개헌의 절대적 호조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개헌 형태는 대통령은 외교-국방만 맡고, 나머지는 내각이 알아서 하는 이원집정부제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건희 삼성 회장, ‘세계의 최악 CEO’ 불명예

국내에서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알려진 이건희 삼성 회장이 국제노조 총연맹(ITCU)에서 실시한 ‘세계 최악의 CEO 투표(World's worst boss poll)’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총회를 열고 있는 국제노조총연맹은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 최악의 CEO 투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투표에는 이건희 회장을 비롯해 제프 베조스(아마존닷컴), 더글라스 맥밀란(윌마트), 제이미 디먼(제이피 모건 체이스), 로이드 블랑크페인(골드만삭스 그룹), 찰스 코치(코치 인더스트리), 이반 글라센버그(그렌코어 엑스트라타) 등이 이름을 올렸다고 합니다.
섀런 배로우 국제노조총연맹 사무총장은 “기업 권력은 통제 불능이며, 자본 이탈위협을 통해 정부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각국 정부는 99%보다 1%의 이익에 더 관심을 두고 있다”고 이번 투표의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류미경 민주노총 국제국장은 이번 투표 결과에 대해 “국제노총 총회가 열리는 독일에서 잘 알려진 아마존의 사례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으나, 9명 후보 모두 우열을 가릴 수 없는 게 사실”이라며 “삼성의 노동조건 역시 국제노총이 묘사한 아마존의 상황과 전혀 다를 바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전직 검사, 출소 후 곧바로 변호사 행세해 검찰 수사

뇌물수수혐의로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출소한 전직 검사가 변호사등록 자격이 없는데도 변호사 업무를 하다가 적발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전직 검사는 양길승 전 청와대 제 1부속실장을 상대로 한 ‘몰래카메라’ 촬영에 개입하고 관련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 전 검사라고 합니다.
김 전 검사는 2006년 3월 가석방으로 출소했는데 2007년부터 회계법인에서 법무실장과 변호사의 명칭을 업무 서류에 적시하는 등 변호사 행세를 했다고 합니다. 김 전 검사는 형 집행 종료 후 5년이 지난 2011년 서울지방변호사회에 변호사등록을 신청했지만 등록 철회 권고를 받은 바 있습니다. 그 이후 변호사 재등록 신청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법률사무를 처리한 혐 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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