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싱잉인더레인’

[일요서울 | 이지혜 기자] 무대 위로 쏟아지는 엄청난 양의 비, 그리고 감각적인 탭댄스!
2014년 여름을 뜨겁게 달굴 뮤지컬 <싱잉인더레인>이 오는 8월3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뮤지컬 <싱잉인더레인>은 주옥같은 넘버 ‘Singin’ in the Rain’, ‘Good Morning’ 등과 함께 감각적인 탭댄스로 유명한 작품이다. 남자 주인공 ‘돈 락우드’가 비를 맞으며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사랑에 빠진 한 남자의 감정이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달되는 최고의 명장면으로 잘 알려져 있는 공연이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아 온 뮤지컬 <싱잉인더레인>이 노래 한 소절만으로도 기분 좋은 상상을 하게 하는 멜로디와 함께 2014년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혀주기 위해 우리 앞에 다가온다.

무성영화 시대, 최고의 영화배우 ‘돈 락우드’는 인기 여배우 ‘리나 리몬트’와 수많은 작품을 흥행시키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중, 할리우드 영화계가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 체제로 바뀌면서 목소리 연기가 너무나 형편없는 리나 때문에 영화를 완전히 망치게 되고, 그 때문에 ‘돈’과 그의 영화도 인기가 떨어지는 위기를 맞게 된다.

한편 파티에서 우연히 ‘캐시 샐든’을 만난 돈은 그녀와 사랑에 빠지고, 배우를 꿈꾸는 아름답고 재능 있는 여인 캐시에게 도움을 받아 베스트 프렌드인 ‘코스모 브라운’과 함께 새로운 작업을 시작한다. 그들은 영화를 각색해 뮤지컬을 만드는데…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아 온 뮤지컬 <싱잉인더레인>이 올 여름 관객을 찾아왔다. ㈜에스엠컬처앤콘텐츠의 첫 뮤지컬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은 뮤지컬 <싱잉인더레인>은 그 화려한 캐스팅으로 서막을 열었다.

뮤지컬 <싱잉인더레인>의 주인공이자 유명 영화배우인 ‘돈 락우드(Don Lockwood)’역에는 트랙스의 제이, 슈퍼주니어의 규현, EXO의 백현이 캐스팅됐다. 지난 3월 소집해제 후 첫 복귀작으로 뮤지컬 <싱잉인더레인>을 택한 제이는 “좋은 작품으로 관객 여러분과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규현은 “평소 좋아하던 영화의 주인공으로 뮤지컬에 출연하게 되어 많이 떨린다”며 각오를 다졌다. 뮤지컬 첫 데뷔인 백현은 “첫 뮤지컬이라 설레면서도 긴장된다”면서 “유쾌하고 밝은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더욱 다가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배우를 꿈꾸는 재능 있는 여배우이자, 돈 락우드와 첫 눈에 반해 사랑에 빠지는 ‘캐시 샐든(Kathy Selden)’역에는 소녀시대 써니와 뮤지컬 배우 방진의, 최수진이 캐스팅 됐다. 써니는 “좋아하는 작품의 뮤지컬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캐시 샐든’을 보면 배우가 되기 위해 노력했던 시절이 생각나 그 설렘과 열정을 표현하고 싶다는 뮤지컬 배우 방진의와 최수진. 자기만의 개성이 뚜렷한 세 명의 “캐시 샐든”이 무대 위에서 어떤 모습으로 선보일지 기대 된다.

마지막으로 영화배우 ‘리나 라몬트(Lina Lamont)’역에는 뮤지컬 배우 백주희와 천상지희 선데이가 캐스팅됐고, 뮤지컬 배우 이병권과 육현욱이 돈 락우드의 베스트 프렌드이자, 화려한 탭댄스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코스모 브라운(Cosmo Brown)’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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