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ENS 부실 대출과 불완전 판매 책임

[일요서울ㅣ이범희 기자] 지난 4월 중징계를 받았던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또 다시 추가 제재를 받을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린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내달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KT ENS 부실 대출 및 불안전 판매에 대한 제재 조치 결과를 밝힐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KT의 자회사인 KT ENS의 협력업체에 1600억 원이 넘는 돈을 빌려줬다 사기를 당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장인 김종준 행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다.
 
금융권은 김 행장이 주의적 경고 수준의 경징계를 받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 행장은 이미 지난 4월 열린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에서 하나캐피탈 사장 재직 시절 미래저축은행에 대한 부당 지원과 관련해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를 받은 바 있다.
 
이에 따라 김 행장은 내년 3월까지의 임기를 마친 뒤 3~5년 동안 금융권에 재취업하지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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