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서청원 조직력 가장 우려

▲ <정대웅 기자> photo@ilyoseoul.co.kr

전당대회를 앞두고 치열하게 맞붙은 김무성 의원 측은 경쟁자인 서청원 의원 측의 조직력을 가장 우려한다고 합니다. 서 의원 측이 전국 곳곳에 구축한 산악회 등 온갖 공사 조직을 총동원해 표 동원에 나설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김 의원 측은 일반 여론조사에서는 자신이 유리하지만 서 의원 측이 조직력에서 많이 앞서면 승부를 자신하기 힘들어진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 의원이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음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2만 표 차이로 수성한 부산시장 결과를 서 의원이 집중 공략할 것이란 판단 아래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서 의원 출신지인 충청에서 새누리당이 몰패했다는 점을 부각시켜 맞대응한다는 계산이나, 서 의원 측은 수도권에서 경기를 선방하고 인천을 탈환했다는 점을 앞세워 공세를 편다는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친박근혜계’ 원외 인사들 눈치작전 한창

친박근혜계로 분류되는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최근 좌불안석이라고 합니다. 몇 달 전만 해도 친박이라는 타이틀이 지역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했으나, 6월 지방선거 이후 어떤 쪽으로 여론이 흐를지 예측하기 어려워서라고 합니다. 원외들이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7월 전당대회로 어디에 줄을 서느냐에 따라 차기 총선 공천에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본래 친박 중심으로 뭉치는 기류였으나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원외들이 불안해하는 이유는 잇따라 재선만 되거나 최소 초선만 해도 지역에서 인지도가 높고 당내 조직을 갖추기 때문에 당내 경선을 해도 승산이 높습니다. 하지만 초선도 아직 못한 경우에는 중앙당의 입김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전해집니다.
 

새정치연합 내 선거 변수 ‘투표 전 연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후보가 압도적 표차로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연설문의 충실도와 연설능력에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투표 당일 투표 직전에 실시하는 연설에서 준비된 모습, 확고한 의지 등이 담겨 있느냐 그렇지 않느냐에 따라 표가 오간다는 얘기입니다.
특히 현재의 새정치민주연합과 같이 느슨한 계파가 형성돼 있는 경우 계파투표의 강제력이 떨어짐에 따라 부동표가 많고 당일에 결정되는 비율도 많았다는 것입니다. 부의장 선거에서도 투표 전 연설이 압도적으로 영향을 미쳤다고 합니다. 사실 이석현 의원은 1차에서 과반을 확보하지 못하면 결선에서 이길 가능성이 매우 낮았습니다. 이미경 의원과 김성곤 의원의 지지층이 비슷해 결선에 갈 경우 두 의원의 표가 한데 모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석현 의원의 승리조건은 1차에서 과반수를 얻는 것이었고 꾸준히 준비해온 선거운동뿐만 아니라 당일 날 연설을 통해 준비된 모습을 보여준 영향이 컸다는 평가입니다.

톱스타 A양, 후배에게 동거 조건 3억 투척

거물급 여배우 A양. 연령 불문 연애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한때 가깝게 지내던 후배에겐 3개월 동거 조건으로 약 3억 원의 자동차를 사주고 ‘엔조이’로 지냈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외모보단 인품이 매력적인 남자로 소문난 동료 배우와 가벼운 만남을 갖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유명 인사와 열애중이라고 합니다. 이 인사는 여타의 남자들과 달리 섬세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을 지녔다고 합니다. 그녀의 기분까지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센스까지 갖춰 A양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게다가 외모까지 훌륭하다고 합니다.

배우 B양의 잔인한 배신

중고 신인 B양의 행보가 괘씸합니다. 최근 출연한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주목받기 시작, 자신의 무명시절을 함께 한 소속사를 매몰차게 버리고 떠났습니다. 이에 소속사 대표는 닭 쫓던 개 신세가 된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죽고 싶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며 심지어 죽을 결심을 했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소속사에는 이렇다 할 스타 배우가 없는 데다 B양을 키우는 데 전념해 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B양은 이에 아랑곳없이 소속사를 떠나기 위해서라면 뭐든 다 할 생각을 가졌던 모양입니다. 최근 동료배우 C군과 헤어진 뒤 그는 힘깨나 쓰는 남성과 새로운 연애를 시작, 그를 소속사 사무실로 보내 난장판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소속사가 쉽사리 놔주지 않으니 무력행사를 한 것입니다.

관료들, 세월호에 희비 엇갈려

세월호 참사를 전후로 울고 웃는 관료들이 화제라고 합니다. 세월호 사건 이후 관료들이 소위 관피아로 도마에 오르면서 관운이 뒤바뀌는 풍경이 속속 벌어지면서 ‘관운은 천운’이란 말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우는 대표적인 관료는 한철수 전 공정위 사무처장입니다. 한 전 처장은 올 초 공정위 부위원장(차관급) 후보로 강력하게 거론됐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이사장 선출에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으로 경찰 소환조사를 받으면서 낙마했습니다. 결국 무혐의로 결론났지만, 이미 김학현 공정경쟁연합회 회장이 부위원장에 오른 뒤였다고 합니다.
퇴직 후 쉬고 있던 한 전 처장은 김 회장의 공정위 부위원장 취임으로 공석이 된 공정경쟁연합회 회장직을 맡을 예정이었지만 이번엔 예상치 못한 세월호 참사가 그의 발목을 잡은 것입니다.
손해보험협회장이 유력했던 김교식 전 여성가족부 차관도 마찬가지로 이미 4월초 내정됐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세월호 유탄을 맞으면서 없던 일이 될 가능성도 커졌다고 합니다.
반면 세월호 참사 직전 공공기관행 막차를 타 웃는 관료들도 있다고 합니다. 소위 ‘관운을 타고난 사람들’인데, 대표적인 인물은 신형철 전 기재부 국고국장으로 신 전 국장은 세월호 사고가 터지기 불과 5일 전인 지난 4월 11일 산업은행 감사에 취임했다고 합니다. 기재부 재정정채국장 출신인 김화동 조폐공사 사장도 세월호 사고가 발생하기 6일 전인 지난 4월 9일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만약 일주일만 취임이 늦춰졌어도 ‘모피아’인 신 감사와 김 사장의 공공기관행은 힘들었을 것이라는 게 관료들의 평입니다.

택배업계, 이케아 물동량 잡기 전쟁 치열

글로벌 시장을 접수한 스웨덴 가구기업 이케아의 한국 상륙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이케아 물동량을 잡기 위한 택배업계의 물밑 수주전이 치열하다고 합니다.
이케아는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가구배송 서비스를 현지 업체들에 위탁하고 있습니다. 이케아를 상대로 한진과 현대로지스틱스, 경동택배, CJ 대한통운, 우체국 택배 같은 택배 회사들의 물밑 로비전도 상상 이상으로 치열하다고 합니다.
또한 전국 규모의 물류창고를 가진 사업자들과 택배회사들의 합종연횡 협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선 성장세에 따라선 삼성전자 이상의 물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각 사업자간 한 치의 양보 없는 기싸움이 전개되는 가운데 이케아의 주력 물류사업자가 누가 되는지에 따라 향후 택배시장의 주도권 향배도 달라질 수 있다는 시각입니다.

검찰, 유병언 수사 상황 외부에 함구

검찰이 유병언 검거에 연일 실패하고 여론의 비판을 받자 “수사 상황이 너무 자세히 공개되고 있다”며 언론에 엠바고를 요청했다가 거부 당했다고 합니다. 유씨 검거에는 체포의 밀행성이 보장돼야 하는데 일부 언론에서 유씨의 자동차 번호를 공개하는 등 수사에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국민적인 관심이 집중된 사안에 대해 어떤 기준으로 엠바고를 설정해야 할지가 불분명해 언론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후 검찰은 수사와 관련된 상황에 대해 언론에 입을 닫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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