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하트하트재단과 함께 두 곳의 맹학교에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전용 도서관인 ‘착한도서관’ 건립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도서관 건립을 희망하는 전국 12개 맹학교 중 도서관 신축이 시급한 학교 두 곳을 선정해 시작됐다. 지난 4월 청주맹학교에 제1호 착한도서관을 건립한 데 이어, 지난 14일에는 강원명진학교에 제2호 착한도서관을 건립했다.

도서관 내에는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된 오디오 콘텐츠와 점자책을 비롯해 도서관리 전자시스템, 학습 보조기기 등을 갖춰 시각장애 학생들을 위한 최적의 독서 공간을 만들었다.

착한도서관 프로젝트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전 세계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예방 가능한 실명퇴치운동 ′Seeing is Believing′의 일환이다. 문화 사각지대에 있는 시각장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2011년부터 현재까지 일반인의 목소리 재능기부를 통해 소설, 영화, 명화 등을 오디오 콘텐츠로 제작해 배포해왔다.

이번 착한도서관 건립에는 아제이 칸왈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회장 겸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을 비롯, 150여명의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임직원과 가족이 함께 참여했다.

아제이 칸왈 행장은 “맹학교에 설치된 도서관의 시설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해 시각장애 학생의 눈높이에 맞춘 것이 특징”이라며 “시각장애 학생들이 착한도서관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자신의 꿈을 이뤄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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