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전라남도는 중국 남방항공이 무안공항에서 출발하는 무안~심양 간 직항 전세기를 7월 11일부터 10월 6일까지 주 3회 운항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중국 남방항공은 558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아시아 최대의 항공사로 국내에서는 1994년 첫 취항해 서울, 부산, 제주, 대구, 청주, 양양, 무안공항에서 국제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운항 기종은 151명이 탑승할 수 있는 A-320이며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경우 관광 성수기에 부정기적으로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남방항공은 지난해에도 7월 12일부터 10월 7일까지 38회를 운항해 1만 1천351명이 이용한 바 있다.

심양은 중국 동북지방의 최대 도시로, 금나라 때부터 청나라가 북경으로 천도하기 전까지 수도로 번성했던 곳이다. 이 시기 고궁, 능 등 만주시대의 유적들이 잘 보존돼 있다.

특히 중국 남방항공으로 심양~백두산공항 간 연결이 쉬워 백두산을 관광하려는 관광객들의 수요도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무안~심양 노선 운항으로 광주를 비롯한 주변 도시에서도 보다 손쉽게 심양으로 갈 수 있게 돼 인천까지 이동해야 하는 승객들의 불편함을 덜 수 있다. 노선 문의는 중국 남방항공 한국 누리집(kr.csair.com) 또는 고객서비스센터(1899-5539)에서 가능하다.

한편 무안국제공항은 올 들어 제주, 상해, 북경 정기노선과 정주, 천진, 계림, 장가계, 오사카 등 12개 부정기 노선 등 15개 노선이 운항했거나 운항 중이며, 5월 말 현재 무안공항을 이용한 국내외 여행객은 5만 9천400명이나 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나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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