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국방부는 14일 낮 12시를 전후해 북한군이 강원도 금강산 해안에서 동해 NLL 인근 북방 해상으로 방사포를 발사한 것과 관련, “만일 북한이 NLL 이남으로 사격할 경우 가차없이 응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北 동해상 방사포 발사 관련 軍의 입장’ 발표를 통해 “우리군은 북한의 어떤 유형의 도발에도 강력히 대응할 수 있는 고도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북한의 도발적 행위는 명백한 UN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북한이 특별제안(6월 30일), 정부성명(7월 7일) 등을 통해 먼저 ‘비방·중상’과 ‘군사적 적대행위’를 하지 않겠다고 한 자신들의 공언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으로써 그 진정성을 의심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은 최근 6월 26일부터 지금까지 원산·평산·개성 인근에서 각종 미사일 발사를 포함, 여러 차례에 걸쳐 사전 예고나 항행금지조치 없이 무력 시위성 도발적 행위를 계속해 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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