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26일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각종 험담과 악성 소문에 시달렸던 그가 페이스북에 글을 남긴 건 이틀 만이다.

단식을 시작한 후 페이스북에 매일 일기 형식으로 글을 남겨왔던 그는 병원에서 단식 43일 째를 맞은 지난 25에는 글을 올리지 았았다.

김씨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절대 흔들리지 않습니다”며 “정부의 음해 공작에 여러분들도 흔들리시면 우리가 지는 것입니다”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 대응하고자 양육비 지출 내역 등 모든 자료 준비 다 했습니다”며 “오늘부터 법적대응 시작합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씨는 입원 후 김씨의 전 부인과 이혼 후 두 딸 중 한 명을 자신이 맡아서 키우라는 전 부인의 요구를 거절, 자신에게 보내면 고아원으로 보내겠다고 말한 매정한 아버지였다는 소문이 급속도록 퍼졌다.

또한 김씨가 금속노조 조합원 강경파로 반정부시위 데모에 자주 나타나는 종북단체 소속원이라는 괴담도 나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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