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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Ⅰ박형남 기자]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홍준표(61) 경남도지사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성완종 리스트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9일 홍 지사의 전날 진술 내용을 심층 분석,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주말 사이 결정키로 했다. 홍 지사가 윤승모 전 경남기업 부사장 등에 대한 회유 의혹에 얼마나 개입했는지는 윤 전 부사장 등 관계자들의 진술이나 그가 제출한 녹음파일 등을 통해 판가름 날 전망이다. 검찰이 홍 지사의 측근 회유 의혹이 증거인멸에 해당한다고 판단할 경우 이는 구속영장 청구의 직접적 사유가 된다. 검찰은 또 1억원 수수 여부와 공천 대가성 여부 등 홍 지사를 둘러싼 전반적인 의혹에 대해서도 홍 지사를 강하게
정치일반
박형남 기자
2015.05.10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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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새정치연합 주승용 최고위원이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8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한 주 최고위원은 "공개석상에서 이런 말씀은 치욕적"이라며 "제가 아무리 무식하고 무능해도 그런 식으로 당원들의 대표인 최고위원에게 할 말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퇴한다"며 "모든 지도부들 그렇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정청래 최고위원은 "사퇴할 것처럼 해놓고 공갈치는 게 더 문제"라며 "단결하는데 일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7122love@ilyoseoul.co.kr
정치일반
박형남 기자
2015.05.0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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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4·29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3곳을 석권하며 압승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단 한석도 얻지 못했다. 특히 새누리당은 서울 관악을 등 인천 서강화을, 성남 중원 등 수도권 3곳을 모두 승리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은 '안방'은 광주 서을에서도 무소속 천정배 후보에게 의석을 내주고 말았다. 최대 격전지였던 서울 관악을에서는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가 새정치연합 정태호 후보를 눌렀다. 소선거구제 도입 이후 27년 만에 보수정당 후보가 당선되는 진기록을 남겼다. 광주 서을에서는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새정치연합 조영택 후보를 20%가 넘는 압도적 표 차로 당선됐다. 인천 서강화을에서는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가 새정치연합 신동근 후보를 제쳤다. 성남 중원에서는 새누
정치일반
박형남 기자
2015.04.3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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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가 패배를 인정했다. 패배가 확실시되자 정 후보는 "다 제 부족함 탓"이라며 "(결과를) 받아들이고 자숙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 10시 20분경 서울 관악구에 마련된 본인의 천막 캠프를 찾아 지지자들 한 명 한 명에게 고개를 숙이며 인사했다. 그러면서 "함께해주신 동지 여러분께 정말로 감사드리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옥상이 무너지지 않을까 걱정될 정도로 많은 분들이 천막에 몰렸는데 기득권 정치의 벽을 깨보려고 했던 시도가 벽을 넘지 못했다"며 "제 한계와 부족함을 자인하면서 자숙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땅의 서민과 약자를 위해 새로운 정당 건설을 관악에서 하고 싶었지만 제 역량 부족으로 받아들여
정치일반
박형남 기자
2015.04.3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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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청와대 김성우 홍보수석을 통해 기자회견을 열고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유감"이라며 "엄정한 수사를 통해 국민들이 의혹을 가지는 사항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반드시 과거부터 내려온 부정, 비리, 부패 척결을 위해 새로운 정치개혁을 이뤄나갈 것"이라며 "진실규명에 도움이 된다면 이미 밝혔듯이 특검도 수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검찰 수사 뒤 의혹이 남는다면 여야 합의로 해야한다는 입장이다. 박 대통령은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해선 "국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타깝지만 국무총리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정부 시절 이뤄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2차례 사면에 대해 문제를 제
정치일반
박형남 기자
2015.04.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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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성완종 리스트 의혹이 불거진 이후 출근길 취재 공세를 받아온 홍준표 경남지사가 28일에는 언급을 자제했다. 검찰 소환 일정 조율과 예정을 묻을 질문에 홍 지사는 "얘기 다 했습니다"며 "없습니다"고 짧게 답했다. 지난 27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홍 지사를 응원하는 내용의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것과 관련해 "고맙죠"라고만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홍준표 지사! 그가 요즘 성완종 리스트에 연관돼 고초를 겪고 있지만,올무에서 곧 빠져나오리라 기대한다"면서 "홍 지사! 홧팅!(파이팅)"이라고 글을 올려 비판이 쏟아지자 삭제했다. 7122love@ilyoseoul.co.kr
정치일반
박형남 기자
2015.04.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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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중남미 4개국 세일즈 외교를 펼치고 27일 귀국했던 박근혜 대통령이 과로에 의한 위경련으로 인한 통증으로 인해 1~2일 정도 안정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새벽 9박 12일간 강행군을 마치고 귀국한 후 서울 모처에서 몸 컨디션과 관련한 검진을 받았다"며 "검진 결과, 과로에 의한 만성피로와 위경련 복통이 주 증상이고 인두염에 의한 지속적인 미열도 있어 전체적인 건강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어 "검진과정에 참여한 의료진은 오늘 검진결과에 따라 조속한 건강회복을 위해 하루나 이틀정도 절대안정이 필요하다고 권장했다"고 덧붙였다. 7122love@ilyoseoul.co.kr
정치일반
박형남 기자
2015.04.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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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경쟁이 본격화됐다. 새정치연합은 27일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29일까지 4일간 후보자 접수를 받은 뒤 30일부터 6일까지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내달 7일 원내대표 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차기 원내대표는 20대 총선 공천에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당내에서는 4선의 이종걸 의원, 3선의 김동철, 박기춘, 설훈, 조정식, 최재성 의원 등이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출마 예상자로 거론되는 인사들이 6명인데다 판세를 점치기도 힘든 상황이다. 특히 친노 진영을 대표하는 주자가 없다는 점에서 문 대표와 친노 진영 표심이 어디로 향하느랴가 변수다. 뿐만 아니라 비주류
정치일반
박형남 기자
2015.04.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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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정치팀] 이완구 국무총리 자진사퇴 후 새누리당이 공격에 나섰다. 지난 21일 참여정부 시절인 2005년과 2007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 대한 두 차례 특별사면에 대해 국정조사를 요구했던 것이다. 특히 여당은 “청와대가 주도했다”며 공세 수위를 높이는 모습이다. 이 같은 모습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성 전 회장의 특사를 “이례적인 사면”이라고 말하는 등 여당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새누리당 권선동 의원은 이날 기자횐견에서 “두 번째 사면은 법무부에서 강력한 사면불가 의견을 피력했지만, 당시 청와대는 정례적으로 매주 화요일 열리던 국무회의를 연기하면서까지 법무부와 의견조율을 했다”며 “법무부는 결국 청와대의 강요를 이기지 못하고 사면에 동의했지만 원칙을 벗어난 사면을
정치일반
박형남 기자
2015.04.22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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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조금의 흔들림 없이 국정을 수행하겠다.” 지난 17일 오전 정부서울청사로 출근해 총리실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이렇게 답했다. 총리직을 지금 내려놓으면 금품수수 사실을 인정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정면돌파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또 박 대통령이 해외순방 관계로 부재 중인 상황에서 국정운영의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 16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과의 긴급 회동에서 이 총리의 경질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이 즉각 수용하지 않았지만 ‘순방 후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이는 이 총리에게 자진사퇴하라는 시그널을 준 것이란 해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지난해 6월 문창극 총리 후
정치일반
박형남 기자
2015.04.20 1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