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핵심부 인사, 총선일정이 걸림돌

권력핵심부가 청와대와 내각의 인적쇄신을 염두에 두고 새로운 인물을 물색하더라도 총선일정이 결정적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치인 출신을 청와대와 내각에 발탁할 경우 해당 정치인이 2016년 4월 총선에 출마하려면 늦어도 내년 말에는 사퇴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조만간 인적쇄신을 하면 임기가 1년 남짓밖에 안되기 때문에 총선에 뜻이 있는 정치인은 현실적으로 발탁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권력핵심부의 인사 폭을 제한시키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대통령 순방 스타일 변화

박근혜 대통령의 순방은 쉴틈 없이 빡빡하게 짜기로 유명합니다. 현지에서 여유시간을 갖지 않고 최대한 타이트하게 동선을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미국 뉴욕 순방 당시 일정에 쫓겨 대통령의 발언이 어설프게 보도됐다가 뒤늦게 취소되는 소동을 겪은 이후 “일정에 숨쉴 틈을 주자”는 의견이 제기되겠습니다. 따라서 이후 순방에서는 이전과 달리 체류일정 전반에 약간씩의 여유를 둬서 시간에 쫓겨 사고가 일어나는 것은 방지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이해찬 의원, ‘보수-진보 10년 주기론’ 다시 주장

▲ <정대웅 기자> photo@ilyoseoul.co.kr

이해찬 전 민주당 대표가 최근 다음 대선과 2022년 대선까지 진보진영에게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민주정부 10년과 보수정부 10년이 끝나는 다음 대선이 중요하다”면서 “특히 2022년은 지방선거와 대선이 함께 있어 한국의 정치지형을 완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전 대표의 이러한 정세인식은 사실상 정치권 내에 회자되는 ‘10년 주기설’의 일종으로 보수와 진보가 대통령 2회씩 10년을 고비로 정권을 교체하는 정치패러다임이 정착될 것이라는 가설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는 지난 2012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도 야권의 승리를 자신했으며 2013년 체제를 설파했던 전력이 있는 데다, 스스로 당시 야권을 주도했던 인물로 양대 선거를 패배했던 경험이 있어 말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임수경 의원, 탈북자 대북 삐라 사진에 불쾌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이 최근 탈북자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 과정에서 삐라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일부 왜곡된 설명을 담은 내용이 포함된 것에 대해 극도로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법적 조치 등 후속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북한이 남쪽 일부 단체의 삐라 살포에 대해 강력 경고하는 가운데, 해당 삐라에는 임 의원과 탈북자 출신 조명철 의원 등의 사진이 들어갔습니다. 이들의 엇갈린 운명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새정치연합 카톡방 무력화… 소그룹별 소통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이 최근 탈북자단체들의 대북 전단 살포 과정에서 삐라에 자신의 사진과 함께 일부 왜곡된 설명을 담은 내용이 포함된 것에 대해 극도로 불쾌한 감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법적 조치 등 후속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최근 북한이 남쪽 일부 단체의 삐라 살포에 대해 강력 경고하는 가운데, 해당 삐라에는 임 의원과 탈북자 출신 조명철 의원 등의 사진이 들어갔습니다. 이들의 엇갈린 운명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주치의 사직 배경에 관심

최근 이병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이 대통령 주치의를 사임한 것과 관련, 그 배경이 무엇인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청와대의 소홀함 때문이라는 설이 제기됐습니다. 이병석 교수는 연세의대 학장에 취임한 후 사임을 표한 뒤 대통령 주치의 자리에서 물러났고, 후임으로 서창석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교수가 내정되었습니다.
이와 관련, 의료계 한 고위관계자는 "이병석 학장이 주치의를 그만 둔 원인 중 하나가 청와대의 소홀한 영접 때문이라고 들었다. 대통령 주치의는 무보수 명예직으로 차관급 상당의 예우를 받는데 일부 의전 등에서 그 명예를 지켜주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섭섭함이 여러번 쌓이고 여기에 이병석 교수가 학장이 되면서 사직서를 제출했는데 곧바로 수리돼 대통령 주치의가 연대에서 서울대로 넘어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새정치연합, 사무처 인사이동에 촉각

▲ <정대웅 기자> photo@ilyoseoul.co.kr

새정치연합 사무처 당직자들이 문희상 비대위가 들어선 후 당직인선의 방향과 구체적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이는 안철수 신당과 합당 이후 지방선거와 7·30재보선, 박영선 비대위에서 사실상 당직 인선을 하지 않아 인사 요인이 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문 비대위원장은 사무처 인사를 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가운데 최대 관심은, 조직강화특위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조직사무부총장을 바꿀 것인지라고 합니다. 현재 이 자리는 박영선 원내대표의 최측근인 강래구 전 대전동구당협위원장이 박 대표 취임 이후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 당내에서는 대표적인 박영선의 조직세 늘리기 인선으로 바라봤습니다.


새정치연합 정호준 의원은 ‘애주가’

새정치민주연합 정호준 의원은 술을 빠르고 많이 먹는 스타일로 알려졌습니다. 한 자리에 앉아서 폭탄주를 십수 잔을 먹으면서 빨리 1차를 정리하는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정 의원과 많은 얘기를 나누기 위해서는 저녁약속을 하지 말고 점심으로 하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입니다. 정 의원은 젊은 데다 체력까지 받혀줘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술이라고 하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인물로 꼽힙니다.


윤석금 회장 찾아 헤매는 ‘캐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캐디 성추행 사건으로 상류층 골프장 추태가 여론의 도마에 오른 가운데 최근 한 캐디가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확인 결과 캐디는 여러 언론사에 메일을 보내 윤 회장의 이메일이나 집 주소를 묻고 있다고 합니다. 캐디는 “너무 답답해서 묻는다. 혹시 알면 꼭 좀 알려 달라”고 부탁하고 있습니다. 그가 밝힌 사연인 즉, 손님의 잘못으로 카트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한 캐디는 팔을 크게 다쳤다고 합니다. 그런데 골프장 간부들이 보상 문제로 사건을 은폐하고 사고 경위를 조작했다고 주장입니다.
이에 해당 캐디는 자신이 당한 일을 골프장 오너인 윤 회장(렉스필드컨트리클럽)이 알아야 한다며 직접 찾아 나섰다는 것입니다. 그는 현재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사건이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안희정 지사, 관심 폭발에 어리둥절

안희정 충남지사가 최근 국회를 방문했습니다. 몇달 전부터 예정된 재정 공개 사례 발표를 위해서였습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날 ‘이상돈 영입 파동’을 계기로 문재인 의원의 행보를 둘러싼 친노계 내 이견이 발생하면서 친노 분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안희정 지사가 대안으로 거론됐습니다. 이러자 취재진이 이 행사에서 안 지사와 문재인 의원 등을 취재하기 위해 몰렸다는 후문입니다. 정책 세미나임에도 이례적으로 20여 명의 동료 의원들이 참석했다고 해 정작 안 지사 본인도 이날 상황에 대해 어리둥절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정치적 질문에 대해서도 매우 조심스러워하고 말을 아꼈습니다.


‘황제노역’ 허재호, 사실혼 관계 부인과도 결별

황제노역의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이 얼마 전 미납 벌금을 완납했는데 벌금 대부분을 사실혼 관계에 있는 부인이 대신 내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재호 전 회장 사실혼 부인 황모씨는 지난 4월 서울 한강 잠원지구에서 술에 만취해 눈물을 흘리며 “내가 죽으면 다 끝난다”고 만취 자살 소동을 일으키기도 한 인물입니다.
허 전 회장의 사실상 둘째 부인인 황씨는 황제노역 사건이 터지면서 주변에서 본처로 알고 있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들통나면서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허씨는 벌금 254억 원을 모두 완납했는데 황씨의 재산 매각을 통해 벌금을 낼 수 있었고 완납 이후 둘은 사실상 결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허씨는 남은 재산이 거의 없는 상황이고 벌금 말고도 각종 사건으로 고발돼 있어 수사와 재판을 계속 받게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성현아 성매매 항소심 쟁점

성현아 성매매 혐의 사건에서 1심 유죄에 대해 항소를 했습니다. 쟁점은 금품의 대가성을 밝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성현아는 2010년 5000만 원을 받고 성매매를 한 혐의로 약식기소됐다가, 정식 재판을 청구해 벌금 200만 원의 유죄를 받았습니다. 성매매를 인정한 것입니다.
성 매수자와 성현아 모두 돈이 오고간 것은 인정하고, 성행위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성현아 측 주장의 핵심은 돈을 받고 성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귀려고 했다는 것인데, 매수자는 돈을 주고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항소심에서는 성현아 측이 돈을 받기는 했지만, 그 대가로 성행위를 한 것이 아니고 사귀려고 했다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대가성이 아니라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편, 성현아 측은 항소심도 비공개 재판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사평론가 이철희 소장의 독설

새정치민주연합 보좌관들을 모아놓고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이철희 소장이 독설을 품어냈고 이에 대해 보좌관들이 대체로 동의했습니다. 이 소장은 정권교체하는 것보다 어려운 것은 다수당이 되는 것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이 정권교체해도 과연 정권을 운영해 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했습니다. 또 패배할 때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바닥이라고 했는데 더 바닥이 있었고 아직도 바닥이 어디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무엇보다 의원독점주의를 지적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130명 의원들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그 결정과정에는 당직자도 없고 보좌진도 없고 당원도 없고 지지자도 없다는 점에서 많은 보좌관들이 끄덕였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은 자신들이 결정하고 번복하고 자신들이 패배했는데도 정작 책임은 지지 않는데 이런 정당이 세상에 어디 있는가라는 일침도 있었습니다.

미국서 ‘차벽’ 세우려다 망신

박근혜 대통령의 캐나다·미국 해외순방 기간 이뤄진 현지교민들의 세월호특별법 제정 및 부정선거 규탄 시위를 막기 위해 박근혜 정부가 현지에서 트럭과 대형버스를 긴급 수배해 차벽을 세우려다 망신을 당했다고 합니다.
“박 대통령이 도착하면 대형버스로 우리를 가릴 것이다”라는 시위대의 경고에 ‘설마’했던 현지 경찰들은 실제로 차벽이 등장해 이동하며 시위대를 가리자 황당해하며 차벽을 치울 것을 운전기사에게 요구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 경호원들이 시위대를 제지하려다 현지 경찰들의 “시위대를 손대지 말라”는 경고를 듣고 머쓱해하며 물러서기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결국 박근혜 정부는 한국에서 사용하는 시위 저지 방식을 해외에서도 사용하려다 현지경찰들에게 망신만 당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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