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의 대한민국 뒤집어 보기

- 천안함 사고에 이어 감사원의 지방자치단체장 토착비리 적발 문제가 터져 온 나라가 떠들썩 합니다. 예전에는 사과박스에 들어갔던 2억 원이, 5만원권이 나오면서 쇼핑백에도 들어가는 세상입니다. 살기는 점점 어려워지는데 뇌물은 주기 편해지나 봅니다. 어쨌든 이번에도 어김없이 즐거운 기자방담을 시작하겠습니다. 톱스타 연예인 스캔들 소식부터 들려주시죠.


톱스타 B씨, D그룹 딸과 실제 사귄다?

▲ 톱스타 B씨와 D그룹 딸이 사귀는 것이 사실이라고 합니다. 이미 연예계에서 알만한 인사들은 모두 아는 공공연한 사실. 최근 B씨의 콘서트에 그녀가 나타나 사진부 기자들이 한때 쑤군(?) 거렸다고 합니다. 그녀의 사진을 찍기 위해 잠복했지만 “팬으로 왔다”는 말에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고. 현재 연예부 기자들이 B씨 컴백에 맞춰 특종을 노리기 위해 갖은 술수를 다 쓰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거 현영-김종민 보도 때처럼 팀을 이루어 이들의 행적을 뒤쫓아 다니고 있습니다. 조만간 사진 한 컷만 걸리면 이들도….


톱스타 B씨 두드러지는 친재벌 행보

이 톱스타 B씨가 요즘 또 친재벌 행보를 보여 한소리를 듣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 B씨가 재벌가 오너의 실명을 다수 언급하며 재벌과의 친분을 공개적으로 자랑하고 있어 무수한 뒷말을 낳고 있습니다. 그러나 B씨와 재벌가의 돈독한 친분관계가 세간에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A그룹이 B씨의 스폰서를 자청한 게 대표적인데, 지난 2007년 당시 C사는 B씨의 월드투어에 공식 스폰서로 참여해 거액을 들여 협찬했습니다. A그룹이 B씨에게 쏟아 부은 비용만 20억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당시 A그룹 회장의 장녀인 D전무와 열애설이 퍼지기도 했는데, 전무가 평소 B씨에게 호감을 갖고 있었다고 공개석상에서 나란히 포즈를 취하기도 한 이들은 스폰 종료 후에도 사적으로 만나는 등 개인적인 친분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이러한 재벌과의 인맥 쌓기에 대해 한 가요계 관계자는 B씨가 전 소속사에서 독립해 모 엔터테인먼트사를 설립한 이후 재벌과의 친분 쌓기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B씨가 자기 인맥을 과시하는 성격도 한 몫하고 있다고 한마디 했습니다.


가수 A씨, 연인과 결별 이유 스폰서 아이 가져?

- 연예계에 닭살 커플이라고 알려진 이들이 최근 결별했다는데 그 이유가 충격적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 가수 A씨가 연인 B씨와 최근 결별했는데 B씨가 아무런 언급을 안하고 있다는 것에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배경은 A씨의 스폰서가 모 정치인 C씨로 알려져 있는데 A씨를 임신시켰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A씨가 연인 B씨에게 임신 사실을 알리고 아이를 낳는다고 자신의 의견을 전한것이 결정적인 결별 이유라고 합니다.


록그룹 S밴드 멤버 교통사고로 경찰행

- 역시 B씨도 재벌 딸이 좋긴 한가봅니다. 이번엔 예전 한국록계를 풍미했던 S그룹 소식이 간만에 들어왔네요. 음주사고와 관련된 일이라고요?

▲ 명성이 자자했던 S그룹의 한 멤버가 차량 접촉사고를 내고 서초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합니다. 이 멤버는 술냄새가 났는데도 불구하고 경찰이 제대로 수사를 하지 않아 피해자가 성토하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더욱이 언론사들도 이 사실을 보도하지 않아 상대편의 분통을 샀다고 하네요. 그런데 언론이 보도를 하지 않는 이유 중에 하나는 과거 명성에 비해 최근에는 인지도가 떨어져 기사가치가 없다는 판단이라는 해석입니다. 한 물 간 스타를 굳이 언론에서 다루어야 하는 거냐는 식이라 이 멤버는 굴욕을 입었다는 내용입니다.


퇴출 몰린 기업들 노린 기업사냥꾼 ‘득실’

- 기자도 사실 이 그룹과 관련된 비화를 꽤 알고 있는 편이라 오랜만에 소식을 들으니 반갑기 까지 하군요. 다음은 경제 분야로 넘어가도록 하죠. 기업가에 하이에나가 생기고 있다고 하는데요.

▲ 증권가에 퇴출위기에 몰린 한계기업을 찾는 ‘하이에나’가 급증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 실질심사가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퇴출위기에 몰린 기업들에 접근하는 ‘컨설팅(?) 전문가’가 늘고 있는 것입니다. 금융당국 고위인사와 친분이 있다거나 상장폐지를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접근, 수억원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하며 또 관리종목으로지정돼 두려움에 떨고 있는 한계기업을 싸게 인수, 우회상장을 노리는 비상장 기업이 요즘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매출액이 30억 원 미만인기업들이 주요 먹잇감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A자동차 회사 미주법인 부사장, 닛산에 뺏겨

- 자동차 관련 소식도 있다는데요. 어떤 내용인가요.

▲ 완성차 생산업체 A그룹 인사시스템에 제동이 걸렸다고 합니다. 미주법인 부사장이 경쟁사로 넘어가자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는 것인데요. 그 부사장의 경우 A사에서 무수한 업적을 남겼고, 앞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있던 사람 이였기에 A사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A사 미주법인 B부사장으로, 이달부터 북미닛산의 마케팅 담당 부사장으로 이직했다고 합니다. B씨는 지난해에 A사가 센세이션을 일으킨 신차 되사주기 프로그램인 ‘어슈어러스’를 내놓아 A사가 상대적으로 약진하는 데 한 몫한 인물이라는 평가입니다. 닛산측이 거액을 배팅하여 B씨를 영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A사는 현재 내부 정보가 새 나갈까 전전긍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D종교단체 큰아들 왕자의 난 일으킨다

- 한국의 영향력이 크다는 사실에 기뻐해야할 지, 슬퍼해야할 지 갈피를 못 잡겠습니다.

▲ 요즘 D종교단체가 이끄는 여러 가지 사업들이 서서히 뜨거운 이슈로 부각될 조짐인 가운데 그 단체 대표의 큰아들이 왕자의 난을 일으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돌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긴장감이 팽배한데요. D단체의 대표인 막내아들 F가 언론사와 리조트 등을 경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D단체는 F씨에게 교주자리를 세습을 한 상태입니다. 활동이 뜸한 큰 아들 G씨가 동생 세습에 못마땅해 하면서 부친의 와병설에 이은 반란을 꾸미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습니다. G씨의 측근들이 기업과 종교단체 이곳 저곳에 배치되면서 본격적인 왕자의 난을 예고되고 있습니다. 누가 승리할 것인가는 아직 점치기는 어렵지만, 일각에선 막내아들 F가 승리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정몽준-안상수, 세종시 동상이몽

- 이번엔 정치권으로 화제를 돌려봅시다. 천안함 사태로 인해 세종시 수정안 문제가 밀려난 분위기인데 한나라당 실세들끼리 이견이 있다면서요?

▲ 천안함 사태로 현안에서 급속하게 밀려난 세종시 수정논란을 두고 한나라당 내에서 정몽준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사이에 강온 차이가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정 대표가 다소 공세적인데 반해 안 원내대표는 6월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고 싶어 한다는 것인데, 두 사람의 이런 엇갈린 행보에는 배경이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노리는 상황에서 당내 기반이 약한 정 대표는 친이계의 적극적 지원을 목표로 친이계가 요구하고 있는 당론투표 등에 적극적이라는 것. 하지만 친이계인 안 원내대표는 향후 국회의장 선거 등을 의식해 친박계와의 관계를 위해 무리수를 두려고 하지 않는다는 풀이가 가능합니다.
안 원내대표는 ‘봉은사 파문’으로 국회의장 출마가 힘들어진 게 아니냐는 일각의 관측을 비웃듯 이미 물밑에서 선거캠프를 꾸리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국회, 천안함 사건 이후 ‘해군’ 열공 중

- 천안함 사건 이후 국방위 소속 의원들이 지금 열공을 하고 있다는데 어떻게 된 일인가요.

▲ 국회의원들이 천안함 침몰사고 후 원인규명, 사태해결 등을 위해 회의는 열고 있지만 천안함 침몰과 관련된 사전지식이 턱없이 부족해 해군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실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 중 문희상 국회부의장만 해군본부 법제담당관으로 복무했을 뿐 해군 출신은 전무한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의원들은 관련 서적을 읽거나 해병, 해군출신 주요 인사들을 만나 조언을 구하는 등 ‘열공모드’에 돌입했으며 특히 정치·외교·안보·통일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공격수로 나선 의원들은 해군 관련 공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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