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사위가 마약 혐의로 수사를 받던 당시 자택에서 발견된 주사기에서 김 대표 딸의 DNA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이상억 부장검사)는 2일 김 대표의 딸의 DNA를 작년 11월 남편 이모씨의 집을 압수수색할 때 발견한 주사기에서 나온 DNA와 대조, 분석작업을 벌인 결과 유전자가 일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씨가 마약 투햑 혐의로 처벌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뒤 수사과정에서 발견된 주사기에서 제3자의 DNA가 검출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김 대표의 딸도 함께 마약을 투약했을 수 있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결국 김 대표의 딸은 이런 의혹을 밝히기 위해 검찰에 진정서를 내고 조사를 자청했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출석한 김 대표의 딸을 조사하면서 DNA와 모발, 소변 등을 취재해 대검찰청에 분석을 의뢰하기도 했다.

한편, 김 대표 딸의 모발과 소변검사 결과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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