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박형남 기자] 오승환 선수에 대한 ‘마카오 원정도박’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오 선수의 에이전트 김동욱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 대표는 9일 [일요서울]과의 전화인터뷰에 응했다.
오 선수의 해외진출을 도맡고 있는 김 대표는 “오 선수가 임창용 선수와 함께 마카오 원정도박을 벌였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다”며 “지난해 11월 혼자 마카오를 방문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관광차원일 뿐 도박은 하지 않았다”고 피력했다.
다음은 김 대표와의 일문일답
- 임창용 선수와 함께 마카오 원정도박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월에 임 선수와 함께 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 마카오를 언제 갔느냐.
“오 선수가 ‘지난해 11월 귀국한 뒤 한국에 있다가 마카오를 방문했다’고 얘기를 하더라. 마카오 방문 당시 관광목적으로 혼자 간 것으로 알고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임 선수와 함께 1월에 마카오를 방문한 적이 없다”
- 도박 의혹이 사실로 인정될 경우 해외 진출 등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오 선수가 도박은 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 선수를 믿을 뿐이다”
- 메이저리그에서 오 선수에 대한 반응은 어떠냐.
“도박 의혹에 대한 특별한 반응은 없다. 지금으로서는 모든 혐의를 하루 빨리 벗어버렸으면 좋겠다”
박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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