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수도권 강의석 기자] 군포시가 지역 내 소규모 기업 종사자들의 작은 목소리도 소홀히 듣지 않고, 6개월여의 공을 들여 최근 당정동 공업지역 내에 소규모 주차장을 신설했다.

시에 의하면 지난 5월 군포 당정동 공업지역에 경기도지사가 방문해 기업애로를 수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근로자 한 명이 “주차공간이 부족해 인근 공터를 주차장처럼 이용 중인데, 환경이 열악하다”며 공장지대 주차난 해소를 건의했다.
 
당시 현장에는 김윤주 군포시장도 남경필 도지사와 함께했는데, 김 시장과 담당 부서 실무자들은 이 내용을 기록해 간담회 직후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후 시는 2차 추경을 통해 관련 사업 예산을 확보하고, 도로부터 사업비의 20%를 지원받아 근래 공업지역 내(농심로 60번길 12)에 주차장을 조성했다.

그 결과 주차장 인근 7개 중소기업의 근로자들이 겪던 주차난이 일부나마 해소됐다는 것이 시의 추정이다.
 
김호택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조치로 공업지역 주차난이 조금이나마 감소하고, 공업지역 종사자들의 출퇴근이나 기업체 생산품 배송 등이 이전보다 나아지기를 기대한다”며 “현장의 작은 목소리도 잘 듣고, 기업하기 좋은 군포를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asa59@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