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라 공개된 스타들의 모바일 화보집 중에서 유독 인기를 끌고 있는 신인이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여성4인조 그룹 레드삭스에서 연기자로 변신을 선언한 신인 탤런트 ‘주은(26)’. 170cm의 늘씬한 키에 육감적인 몸매를 자랑하고 있는 그녀는 비슷한 시기에 모바일 화보집을 내놓은 가수 옥주현, 슈퍼모델 강소영 등과 같이 비교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섹시화보를 통해 상쾌하게 이름을 알리며, 한중 합작 드라마 ‘미로’에 출연하게 되면서 본격적인 연기자로서 폭까지 넓히고 있는 주은. 지난 3일, 논현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화보촬영을 하고 있는 주은을 만나봤다.




지난 3일, 논현동에 위치한 한 스튜디오에서는 ‘G마켓 스타숍’ 화보촬영이 한창이었다. 이번 스타숍의 주인공은 가수에서 연기자로 전업한 신인탤런트 ‘주은’. 그동안 이효리, 현영, 오윤아 등 톱스타들이 스타숍의 주인공을 해왔던 것을 감안하면, 주은의 인기가 얼마나 높아졌나를 확인할 수가 있다. 그래서인지 총 20벌의 의상을 갈아입으며 사진촬영을 해야 하는 주은의 얼굴에는 힘든 기색은 커녕 촬영 내내 생기발랄한 미소가 넘쳐흘렀다.

도발적인 섹시화보 인기폭발

“힘들기는 커녕, 이렇게 예쁜 옷들 입고 촬영하는 작업이 너무 즐거워요.” 내친김에 주은은 “올 여름에는 화이트 계열의 원피스, 민소매 등 시원하고 깔끔한 스타일이 잘 어울릴 것 같다”면서 올 여름 패션 스타일까지 제안해본다. 이렇게 사진 찍는 걸 좋아하기 때문일까. 최근 쏟아지는 톱스타들의 모바일 섹시화보 속에서도 주은의 볼륨감 있고 도발적인 섹시화보는 그야말로 ‘인기폭발’이다. “사실, 처음 섹시화보를 찍었을 때는 주변의 반응이 너무 안좋았어요. 지금은 옥주현, 강소영 등 유명 연예인들과 비교가 될 정도로 반응이 좋다니까 너무 다행이에요.” 섹시화보에서는 육감적인 몸매를 드러내면서 섹시함을 한껏 과시했는데, 정작 본인은 드러내놓고 섹시한 것은 싫어한다면서도 은근히(?) 섹시한 것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화끈한 몸매에 남성팬 급증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여성 4인조 그룹 레드삭스의 멤버였던 주은이 연기자로 전업을 선택한 계기는 “한 기자의 진심어린(?) 충고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한 기자가 몇 번이나 진지하게 “가수보다 연기자가 더 잘 어울리겠다”고 충고한 것이 진짜로 연기에 도전하게 만들었다는 것. 혼자 활동하는 지금은 팀워크로 활동하던 가수 시절보다 신경을 쓸게 많아서 연일 긴장하면서 살고 있다는 애교 섞인 엄살도 부린다. 170cm의 늘씬한 키에 군더더기 하나 없는 매끈한 몸매를 지닌 주은. ‘소식(小食)’이 그 비결이란다. “6시 이후에는 무조건 안 먹어요. 원래 초콜릿 종류를 무척 좋아하는데, 그것도 자제하고 있어요. 그냥 소식하면서 군것질이나 보조식품 등을 주로 먹는 편이에요.”현재 남자친구는 없다.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은 생각은 있지만, 연예 활동에 전념하기로 한 이상 당분간은 사귈 생각이 없단다. 그래도 이상형을 꼽는다면 연기파 배우 ‘양동근’. 이유는 그냥 “편할 것 같아서”다.

한중 합작 드라마 ‘미로’ 촬영

현재 주은은 한중합작 드라마 ‘미로’(제작-삼화프로덕션, SMG)를 촬영하기 위해 중국 상해를 왔다갔다 한다. 드라마는 현대극으로 정통 멜로 드라마. 한국에서는 이종원, 신애가 같이 참여하고, 그 이외에는 중국배우들이 참여한다. 극중 주은은 섹시하고 도도하고 당찬 연기자지망생 ‘이정’이라는 역할을 맡았다. 신애의 절친한 친구로서 신애와 주은, 중국여배우 2명과 여걸4인방이라는 컨셉으로 많은 사건들을 만들어간다. “원래는 지적인 이혼녀 역할이었어요. 그런데 한국측의 장용우 감독님이 제 섹시화보를 보시더니 섹시하고 당찬 연기지망생을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더 잘 어울리죠?(웃음)” 중국에서는 이종원, 신애와 같은 아파트에서 살고 있다.

때문에 저녁도 서로 불러서 같이 먹을 정도로 분위기가 아주 좋다고 전했다. “이종원 선배님은 처음에는 무뚝뚝하신줄 알았는데, 제가 부족한 점도 많이 알려주시고 든든해서 배울게 많아요, 신애씨는 너무 예뻐서 처음에 같이 캐스팅됐을 때는 비교될까봐 걱정도 했어요(웃음), 하지만 신애씨 성격이 너무 털털해서 금세 친해졌어요.”앞으로 상해에는 두달 정도 머무르면서 촬영을 할 예정이다. 중국내 방영은 11월 쯤에 할 예정이고, 한국 방영은 아직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은은 이번 한중합작 드라마를 통해 연기를 많이 배운 후, 한국에 돌아와서는 더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들과 만났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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