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전북 고봉석 기자] 전주시가 한옥마을의 관광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국립무형유산원과 서학동예술촌 등 전주천 너머까지 확산시킬 명품 인도교에 붙일 이름을 공모하기로 했다. 

24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17년 8월까지 총 사업비 25억원을 투입해 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 사이에 길이 86m, 폭 4m의 인도교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전주천 명품인도교 건설은  전주를 지속가능한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사람의 도시’ 역점사업이다. 
 
시는 한옥마을에 관광객이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국립무형유산원 건립과 산성천 정비 등으로 한옥마을 주변으로 관광구역 확대를 위한 동선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전주천 인도교 설치를 추진해왔다. 
 
이와 관련, 시는 오는 11월 18일까지 ‘전주천 인도교 명칭 제정을 위한 시민공모’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한옥마을과 국립무형유산원을 잇는 인도교의 명칭을 붙일 계획이다 
 
응모자격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응모방법은 전주시 홈페이지를 참고해 전자우편 및 우편접수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명칭에 대해 타당성 검토와 명칭제정위원회 최종 심사를 통해 최종 명칭을 확정할 계획이다. 심사결과에 따라 당선작 1명에게는 총 1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된다. 
 
양연수 전주시 생태도시국장은 “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부여하고 주변 지형·지물의 지리적 특성과 문화적 이미지를 담을 수 있는 명칭이면 좋다”라며 “전주천 인도교가 전주시의 대표적인 시설물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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