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 사는 부자들과 이 주상복합 빌딩 주위의 더러운 빈민가에서 사는 가난한 사람들.카우프만은 좀비들이 득실득실한 세상에서도 빈민가 사람들을 이용해 자신의 배 불리기에 여념이 없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보급 부대를 이끄는 라일리(사이먼 베이커 분)는 작전에 나갔다가, 좀비들이 점차 진화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더 이상 그들은 단순히 걸어 다니는 시체가 아니라 사고력, 감정, 의사소통 능력을 키워가고 있었던 것이다. 좀비들은 그들대로 인간에 대해 적의를 느끼고 복수를 하기 위해 점차 세력을 규합하게 되는데….
이 영화는 좀비들도 진화한다는 다소 독특한 발상에서 시작이 됐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영화가 미국에서 개봉됐을 당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영화 자체보다도 호러 영화 거장의 귀환에 대해 무한한 환영 의사를 밝혔다. LA타임즈는 “이 영화로 인해 로메로 감독은 여전히 이 장르의 거장임을 증명했다”고 했고, 시카고 트리뷴은 “여러 시리즈 중 가장 신랄하고, 불손하고, 깊은 사고를 필요로 하는 영화”라고 결론지었으니 기대해봄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