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경기북부 강동기 기자] 포천시(시장 권한대행 민천식)는 오는 11월 15일 오전 10시 「건강한 외북천 만들기 협의회(가칭)」 구성을 위한 회의를 포천시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 협의회는 외북천 주변에 위치한 폐수배출시설(공장), 가축사육농가, 가축분뇨처리시설 및 공공하수처리장 등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시설 53개소의 대표자를 비롯한 환경단체(사단법인 한탄강지키기 운동본부) 관계자를 중심으로 구성하여 정기적인 회의를 통한 수질개선 필요성 인식 및 관심도 제고, 사업장별 자체 점검 및 상호 교차 점검 실시, 환경오염물질 배출량 저감을 위한 배출시설 관리요령 공유, 하천정화활동, 선진지 벤치마킹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영평천의 수질이 지속적으로 나빠지는 원인이 지류인 외북천의 수질악화와 관련이 있다고 판단하여 지난 7월부터 「외북천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 사업의 일환으로 외북천 주변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지도·점검을 통해 관련법을 위반한 19개 시설을 적발하였으며, 이 중 15개 시설에는 과태료(970만원) 부과, 4개 시설에 대해서는 형사고발 했다.

이병현 환경관리과장은 “효과적인 외북천 수질개선사업의 추진을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지도·점검에 의해서가 아닌 배출시설 대표자 및 관계자의 환경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한 자율적인 참여가 절실히 필요함에 따라 협의회를 구성하게 되었다.”라고 밝혔으며, “1~2년 내에 반딧불이가 날아다니고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가 살 수 있는 깨끗하고 건강한 외북천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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