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연구원 2017 농업전망 발표

[일요서울ㅣ진주 이도균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달 18일 서울 롯데호텔 잠실점에서 열린 ‘2017 농업전망대회’ 결과를 공개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농업전망 2017 보고서에 따라 각 농업분야에 걸쳐 도내 농가 기술지원과 각종 컨설팅을 추진해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로 20주년을 맞는 농업전망 대회는 농업계의 최대 행사로 매년 전국의 농업인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우리 농업과 농촌을 둘러싼 여건을 살펴보고 다가올 변화를 전망해 농업인과 정책담당자의 의사를 결정한다.

이날 대회에서 발표한 농업분야 현황과 전망의 주요내용은 쌀과 축산업 생산액이 늘어 농업생산액 지난해대비 0.8% 증가할 전망이며, 가축의 종류와 목적에 맞는 영양분을 골고루 공급하기 위한 배합사료가격은 하락하나 국제유가 상승으로 농업경영비 0.3% 증가하고, 농업소득과 농외소득 증가로 집마다 농가소득 전년대비 0.5% 증가할 전망이다.

또 농가인구는 2.1%, 농가호수는 1.4% 지난해대비 줄어들고, 2017양곡년도 묵은쌀이 떨어지고 햅쌀이 나올 무렵인 7~9월, 산지 쌀 가격은 정부의 추가적인 시장개입이 없다면 13만 5천원/80kg 내외이고 한우고기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5.0% 하락한 1만 7230원/kg, 돼지고기 살코기 가격은 전년보다 3.3% 하락한 4450원/kg으로 전망했다.

2017년 오렌지 및 열대수입과일 소비량은 전년보다 증가하는 반면 국내과일 소비는 정체될 전망이다.

끝으로 2017년 상반기 엽근채소 가격은 전년보다 높으며 양념채소는 낮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농업환경이 여의치 않지만 도 농업기술원은 전 직원에게 농업전망 2017 자료집을 공유해 농촌진흥 업무를 추진할 때 적극 활용하고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최재혁 박사는 “한국농촌경제연구소에서 발표한 농업전망 2017 자료를 공유하고, 요즘 가장 떠오르는 4차 산업혁명을 우리 농업농촌에 잘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서 어려운 농업농촌에 새 희망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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