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명작의 재탄생 … ‘기나긴 항해의 시작을 알린다’

고전명작 ‘노인과 바다’가 한국에서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오른다.

원작 속 소년이 건장한 청년이 되어 노인을 회상하는 내용으로 각색돼 생생한 무대언어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소설 속의 세밀한 상황묘사는 흥미진진한 내레이션 기법과 극적인 상황전개로 다양하게 표현, 인생의 정수를 작품 속에 그대로 녹여냈다. 또 고난에 대해서 당당히 맞서는 노인의 불굴의 의지와 노인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청년의 외침이 절묘하게 교차, ‘그날의 노인의 바다’를 생생하게 묘사했다.

무엇보다도 기존의 고정관념인 ‘고전명작은 어렵고 지루할 것’이라는 편견을 뒤엎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했다. 책을 통해 평면적으로만 접하던 소설을 입체적으로 재 탄생시켜 남녀노소 구분 없이 전 세대가 아울러 즐기기에 제격이다.

‘2011년 올해의 젊은 연극인상’을 수상한 김진만이 각색과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정재진이 노인역을, 감각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배우 박상협이 청년 역을 맡아 생동감 넘치는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다.

외로운 고독과 싸워야 하고, 늘 잔혹한 경쟁 속에서 살아야 하는 현대인들에게 ‘꿈을 향해 바다로 나아가는 노인의 도전과 의지’는 인생의 멘토는 물론 삶의 여유를 잃어버린 많은 사람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줄 것이다.


#공연정보
공연기간 ~ 4월 3일
공연장소 대학로극장
공연시간 화~금 8시/ 토 3시, 7시 / 일 3시
티켓가격 일반 3만 원/ 대학생 2만 5천 원
청소년 2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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