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음식들의 위생관리가 엉망이란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정희수 의원(한나라당,영천)이 한국도로공사의‘고속도로 휴게소 위생 점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05년부터 최근 3년간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41곳에 대한 위생상태 점검에서 66곳의 휴게소가 위생상태 불량 판정을 받았고 그 건수는 총 109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위생상태 불량 적발 건수의 내용도 계란 등의 냉장보관식품 실온보관, 야채류의 유통기한 표기 부적정, 도마 등의 식기류 및 주방청소 위생상태 미흡, 직원 보건증 관리 미흡 등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141곳의 고속도로 휴게소 중 시정, 주의, 경고 등의 조치를 받은 고속도로 휴게소는 경부선 10곳, 영동선 10곳, 중부내륙선 6곳, 서해안선 7곳 등 총 66곳이며, 중부선 이천(상) 휴게소는 매년 위생 불량 건수가 적발됐으며 영동선 여주(하) 휴게소는 5건의 최다 불량 건수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위생상태 불량 적발 내용을 세부적으로 보면, 냉장보관 식품의 실온 보관 등 제조식품 및 식자재 관리 상태 불량이 15건, 야채류의 유통기한 표기 부적정 등 식품표시기준 및 유통기간 준수 여부 불량이 14건, 식기류 및 주방 위생상태 미흡 등 청소상태 및 식기류 위생 미흡이 73건, 종업원 위생 및 보건증 관리 미흡이 7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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