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소방서서 산악·붕괴구조 현장 등 활약

남양주소방서 소속으로 지난 4년5개월 동안 각종 인명구조활동현장에서 맹활약한 구조견 ‘명지(수컷 7살)’가 지난 10월 25일 은퇴했다.

독일산 세퍼드 종인 명지는 지난 2006년 5월 17일 남양주소방서 오남 119안전센터에 배치돼그동안 산악, 수난, 붕괴구조 현장에 122회 출동해 활약을 펼쳤으며 국제구조대 국제공인견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6월 2일 남양주시 오남리 북두산에서 등산객 1명이 조난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일대를 수색한 지 1시간 만에 45세 여성을 발견하는 공을 세웠다.

이밖에도 명지는 각종 훈련 지원과 홍보 활동 등에 180여 회 참여했으며, 제5회 전국 인명구조견 경진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개들은 인간보다 1만 배 이상 발달한 후각을 갖고 있어 잘 훈련된 구조견의 경우 산악현장에서 구조대원 30명이 수색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으로 명지는 원래 주인이자 한국산악특수구조대장인 양창호씨가 맡아 키우게 된다.

소방서 관계자는 “명지는 다방면에서 두각을 보이며 각종 임무를 충실하게 수행해 경기도민의 안전에 크게 이바지 했다”고 말했다.

[중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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