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9~23일 '공공도서관존' 운영
전시·체험은 물론 콘퍼런스도 개최해

[일요서울ㅣ이완기 기자] 서울시는 19~23일 한국 최대의 책 축제 '2019 서울국제도서전(Seoul International Book Fair 2019)'에서 서울시 공공도서관존을 운영한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25회째 개최되는 '서울국제도서전'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서울시 공공도서관존은 '도서전에 가면 도서관도 있고'라는 슬로건으로 운영된다. 서울도서관, 자치구립도서관, 교육청 도서관 등 사전 신청 절차를 거친 서울시의 공공도서관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공공도서관의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도록 전시, 체험, 콘퍼런스 등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먼저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서울의 도서관 역사를 읽다', 2부 '도서관 문화 프로그램을 깊이 알다', 3부 '도서관에서 스스로 길을 발견하다'로 서울시 공공도서관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시를 체험으로 연결해 각 공공도서관의 특성과 개성을 담은 특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접지 제본 책 만들기, 가족사진 이야기(서울도서관) ▲당큐–당신만을 위한 큐레이션(강남구립도서관) ▲원어민이 들려주는 책 스토리텔링(성동구립도서관) ▲향으로 기억하는 나만의 책(구로구립도서관) ▲북아트 체험 – 우리집 한옥 만들기(은평구립도서관) ▲드림투게더 3분 스피치(용산꿈나무도서관) ▲책 처방 우체통 – 고민나눔 힐링더하기(송파글마루도서관) ▲우리동네 도서관 메모리 게임(교육청 도서관·평생학습관) 등이다.

22일에는 도서관, 출판사, 서점, 독서동아리 등 각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독서문화 생태계 활성화 방안 모색–독서동아리와 북클럽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콘퍼런스가 열린다. 콘퍼런스는 행사장 내 별도 마련된 이벤트홀1에서 진행된다. 

'2019 서울국제도서전(SIBF)' 서울시 공공도서관존의 상세 일정과 참가 신청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도서관 공식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도서관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정수 서울도서관장은 "이번 서울시 공공도서관존은 지식문화생태계를 둘러싼 이해당사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상징적인 행사로 도서관·출판사·서점의 상생을 도모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공공도서관 간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독서문화 프로그램 공유와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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