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통합당 중앙위 대여투쟁총괄단장 이세창 친박신당 비례대표 후보. [후보 제공]
 이세창 전 단장. [후보 제공]

[일요서울ㅣ정치팀] 친박신당 비례대표 후보 4번을 받은 이세창 전 통합당 중앙위 대여투쟁총괄단장은 총선을 앞두고 태극기 세력이 분열된 점에 크게 분노했다. 이 전 단장은 본지와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태극기 세력에게 ‘거대야당으로 뭉쳐라’는 옥중 서신이 유영하 변호사의 ‘자작극’이자 미래통합당과 서로 ‘짜고 친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이런 사실이 드러나 미래통합당에서 유 변호사를 공천 배제시킨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전 단장은 조원진 우리공화당 의원에 대해서 쓴소리를 보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광화문에서 개최될 당시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권한대행으로서 반대 집회 및 시위 당시 조 의원이 최고위원이어서 참여를 요청했지만 그 역사의 현장에 나타나지 않다가 태극기 바람이 불자 슬그머니 나타난 ‘파렴치한 인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조 의원의 독선만 아니었다면  태극기의 분열도 없었을 것”이라며 “조원진 의원은 대한민국과 보수의 발전을 위해 퇴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서 고문에 대해서도 8선의 국가 원로 정치인으로서 존경하나 친박의 맏형으로서 태극기의 분열을 막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공화당의 비례2번을 선택해 보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 서 고문은 비례대표를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촉구했다. 이 전 단장과 인터뷰는 4월2일 여의도에서 대면·서면 인터뷰를 동시에 진행해 이뤄졌다. 다음은 일문 일답이다.

-“촛불 광화문 뒤덮을 때 서청원.조원진 현장에 없다 태극기 바람불자 나타나 사퇴해야”

▲ 친박신당 비례대표 4번을 받았습니다. 출마 소감 한마디.
: 신의와 의리 정직을 가장 큰 덕목으로 여겨야 할 정치가 갈수록 추악하고 국민들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는 것은 정의와 공정을 앞세워 국민들을 속인 문재인 사기정권 좌파정권을 종식하는데 최 선두에서 투쟁할 것이다. 

▲ 선출직 상임전국위원으로 통합당 중앙위 고위직을 맡았다 탈당하고 친박신당으로 왔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 같은데.
: 제 고향은 호남이다. 부친께서는 고향의 비난을 무릅쓰고 철저한 반공주의자로서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하여 민주공화당 후보로 입후보하여 초등학교 교정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손을 잡고 유세하던 모습을 보았다. 그 시절부터 보수와 운명처럼 인연이 되었다. 그동안 미래 통합당에서 대여투쟁 총괄본부장으로서 우리은행 인공기 배포사건 항의방문, jtbc 편파보도 항의방문, kbs 수신료 거부운동, 김영철 방남 저지운동, 문재인 현충원 김원봉 막말사건 청와대 항의방문,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출근 저지운동등 대여투쟁의 선봉이 되었다. 저의 장점인 시민단체와 적극적 연계하여 문재인 정권과 싸우기 위해 친박신당으로 입당했다.     

▲ 친박신당은 태극기 세력이 중심이 돼 만들었다. 그런데 미래통합당 뿐 아니라 우리공화당, 김문수 전 지사 세력까지 분열된 모습이다. 쉽지 않은 선거인데...
: 국민들께서는 이번선거가 보수의 단합을 주도하고 보수의 중심인 친박신당을 선택하여 오히려 보수의 분열이 아닌 친박신당 중심으로 단합되는 결과를 보실거다. 태극기 세력을 이용만 하고 보수의 분열을 초래한 조원진 의원은 국민의 엄정한 심판을 받을 것이다. 국민들이 보수의 단합을 원하는 것은 국민의 열망이고 바람이고 그 중심에 친박신당이 있을 것이다. 친박 신당을 이끄는 홍문종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마지막까지 지켜줄 신의와 의리의 정치인이다.

▲ 우리공화당의 비례대표 후보를 보면 8선의 서청원 의원이 비례대표2번으로 공천돼, 보수진영에서조차 “노욕”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데...
: 서청원 의원은 우리 정치사에 많은 역할을 해 주신 공로는 인정을 한다. 친박의 맏형으로 태극기의 분열을 막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공화당의 비례2번을 선택하여 보수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서청원 의원은 비례대표를 사퇴하여야 보수의 단합이 될 수 있고 대한민국이 살 수 있다.  

▲ 유영하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 “옥중편지”를 공개해 원팀을 강조했는데 무산되는 분위기다. 유 변호사는 미래한국당 공천에도 탈락했다. 어떻해 보는지...
: 유영하 변호사의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는 유영하의 자작극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대통령님의 의지가 100% 전달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흩어진 조원진과 친박신당은 하나가 되어 거대 야당을 도우라는 것은 이해되나, 유승민 등 탄핵파까지 동참하라는 뜻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를 이용하여 내가 거대 야당으로 뭉치라는 메시지를 받아올 테니 비례대표를 한 석 달라는 거래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된다. 하지만 미래통합당에서 알아보니 실질적으로 대통령을 빙자한 가짜라는 것이 판단되어 공천에도 탈락하고 결국은 이용만 당한 꼴이 됐다. 미래통합당에서는 어떻해 해서라도 거대야당으로 뭉쳐달라는 대통령의 서신을 받아오라고 해놓고 서로 이용한 사기극이라 생각된다. 

▲ 친박신당이 미래통합당이나 우리공화당과 달리 태극기 세력을 대표할수 있는 근거가 있나...
: 저는 촛불이 광화문을 뒤덥고 탄핵정국이 대한민국을 풍전등화의 상황으로 몰고갈 때 저는 한국자유총연맹 총재권한 대행으로 각종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집회 및 시위를 주도하였다. 그 역사의 현장에 조원진의원과 서청원의원은 없었다. 그 당시 조원진 의원은 최고위원으로서 수차례 참여해 달라고 이야기 했지만 냉정히 외면하던 사람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태극기의 바람이 불자 슬그머니 나타난 파렴치한 사람이다. 대통령과 태극기를 팔아서 3년여 동안 외연확대도 못하고 왕 노릇만 해 온 사람이다. 오늘날 조원진의 독선만 아니었더라면 태극기의 분열도 없었을 것이다. 조원진 의원은 대한민국과 보수의 발전을 위해 퇴진해야 한다. 

▲ 고대영 전 kbs 사장 영입 등 선거전 주목할 만한 인재 영입이 있는지...
: 고대영 전 사장은 언론계에서 가장 청렴하고 도덕적으로 가장 존경받는 분이다. 이런 분을 적폐로 몰아내는 잔인한 정권이다. 보수를 지지하는 분들을 규합하여 정권과 싸울 것이다 고대영 사장을 비롯한 유명 보수인사들의 영입을 위해 접촉하고 있다. 

▲ 총선이 코앞에 다가왔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온갖 죄를 뒤집어쓰고 영어의 몸이 되어 1000여 일 넘게 구금되어 있습니다. 진실과 정의를 역사속에 묻고 탄핵의 강을 건널 수는 없다. 이런 진실 하나 파헤치지 못하는 신의와 의리없는 자들이 어떻게 정치를 한단 말인가? 배반과 배신이 난무하는 대한민국의 정치를 바로잡고 싶다. 그래서 친박신당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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