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슨 러셀 입국 [키움히어로즈 제공]
에디슨 러셀 입국 [키움히어로즈 제공]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새 외국인 타자 에디슨 러셀이 드디어 한국에 도착했다.

에디슨 러셀은 8일 오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특별 검역 조사 후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검진 및 진단 검사를 받게 된다. 이후 키움 구단이 경기도 양평에 마련한 펜션에서 14일 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간다.

키움은 에디슨 러셀이 자가격리 기간 중에도 훈련이 가능하도록 펜션에 베팅 케이지를 비롯한 훈련 시설을 설치했으며, 전담 직원을 배치해 한국 생활 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이날 공항에서 에디슨 러셀은 취재진의 요청에 밝은 미소와 함께 자신감 넘치는 포즈를 취하며 한국 생활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키움 손혁 감독은 8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에디슨 러셀 입국에 대해 “팀이 높은 곳으로 가는데 확실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치며 “2주간의 자가 격리 기간 동안 훈련을 하며 KBO리그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후 2군에서 1~2경기 출장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한 후 1군에 합류 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

에디슨 러셀은 2015년 시카고 컵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 2016년 팀이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서는데 기여했다. 2016시즌에는 주전 유격수로 뛰며 타율 0.238 21홈런 95타점을 기록하며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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