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본성]
저자 정춘훈/ 출판사 바이북스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급변하는 디지털 변혁은 새로운 시대를 앞당기지만 심리적인 불안과 압박으로 진정한 자신의 모습을 찾지 못한 채 흔들리게 만들기도 한다. 누구나 자기 계발에 갈증을 느끼며 성공 습관의 실천과 주변의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충분한 동기부여를 하고자 하지만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안타까워 한다. 겉보기 실천과 동기부여는 자신과의 진정한 싸움에서 승자로 이끌지 못한다. 진정한 근성을 키우고 깨달음을 얻어야 자신이 찾는 진정한 자아에 근접하게 된다. 

저자 정춘훈의 ‘제3의 본성’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를 대비하는 제3의 본성인 자아를 찾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저자는 현재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전기계측기술실에서 수석 기술원으로 근무 중이며 정년을 앞두고 있다. 새로운 인생 후반기를 맞이하는 시점에 인생 설계  방법을 고민하면서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자기 계발서가 수도 없이 출간되고 있지만 단순 읽기에 그치는 현실을 안타까워 했다.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성공의 습관을 체득하는 방법을 알고 충분한 동기부여로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믿어 왔다. 2020년 디지털 변혁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과 좀더 나은 성취 결과를 낳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한다.

책에서는 인간의 존재에 관한 특성을 일컫는 본성을 선천적 본성인 제1의 본성과 후천적 본성인 제2의 본성, 그리고 절제된 사회적 본성인 제3의 본성으로 구분한다.

제1의 본성은 선천적 본성이며 생물학적 본성이라고도 한다. 태어나면서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는다. 천부적 성향과 성격, 유전적 정신력 등이 이에 속한다. 변화성이 없으며, 확정적이고 고정적인 특성이 있다고 말한다.

육성학적 본성이라고도 하는 제2의 본성인 후천적 본성은 성장하면서 주위 환경에 영향을 받으며 형성된다. 이는 지식·기술·재능·능력 등이 주요한 본성의 요소이며 가정환경·사회환경·자연환경·교육환경 등이 주위 환경에 포함된다. 후천적 본성은 사회에 진출하기 전까지 형성된 것으로서 이미 만들어진 본성은 변화시키기가 어렵우며 변화된다 하더라도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제3의 본성은 사회적 본성이다. 사회적 본성은 절제학적 본성이라고 한다. 사회 진출 후 급변하는 주위 환경에 적응하면서 성공적인 삶을 위해 승리하는 생활을 위해 필요한 사고방식·태도·자세 등이 관련된 본성의 요소이다. 유연성·변화성·확장성을 갖고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이러한 본성에서 저자는 ‘제3의 본성’에 집중해야 자신의 정체성을 알고 하는 일들이 확실해지며 담대한 실천력이 생긴다고 강조한다. 특히 정체성을 알면 무엇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이 생기며 그 믿음은 실천력으로 승화된다고 말한다. 담대한 실천력으로 착수한 일의 결과는 대부분 긍정적으로 도출해 낼 수 있다고 짚어준다.

저자는 책을 통해 “아름다운 삶을 살아야 한다. 인생의 소명을 이루는,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 계획하고 실천하는 삶이 필요하다. 삶의 지혜가 삶을 풍요롭게 만든다. 그러므로 나는 우리 모두가 제3의 본성을 따라 살기를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이 책과 함께 읽을 만한 책으로는 저자 오은영의 ‘화해’, 복주환의 ‘생각정리 스킬’ 송숙희의 ‘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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