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뉴시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뉴시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다음달 24일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을 전망다.

정 명예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다. 정 명예회장의 퇴진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현대차그룹은 이미 후계 구도를 명확히 한 상황이라 정 명예회장의 빈자리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오는 5월 현대차그룹 총수를 정의선 회장으로 바꿀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이사회 중심 경영도 계획중이다. 현대자동차와 기아, 현대모비스가 이사회 내 ‘투명경영위원회’를 ‘지속가능경영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위원회에서 ESG정책과 활동을 심의·의결하기로 하는 등 경영체계를 가속화한다. 환경, 사회적 책임 등에 대한 논의를 회사 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에 맡김으로써 ESG 대응 및 관리 역량과 함께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명예회장이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나는 것은 예정된 일이었다"며 "작년 회장직에서 물러날 당시 모비스 등기이사직 임기는 조금 남아서 유지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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