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기현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 멤버 기현이 최근 불거진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사과했다.

기현은 26일 몬스타엑스 공식 팬카페를 통해 "먼저 이번 일로 큰 걱정을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며 "근 몇 일간 제가 학창시절에 어떤 학생이었는가를 되뇌어 보았다"는 글로 심경 글을 시작했다.

그는 "저의 모습이 누군가의 기억에는 다르게 남을 수도 있겠다란 생각에 더 꼼꼼하게 기억을 되짚어 봤던 것 같다. 혹시나 시간이 많이 지나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내 모습이 있는 건 아닐까 스스로를 수백 수천 번 의심하는 시간들이었다"고 고백했다.

기현은 과거의 자신을 회상했다. 그는 "중학교 시절의 제 모습은 노래하기를 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학생이었던 것 같다. 물론 스스로 돌이켜보았을 때 학업에 충실한 학생은 아니었고 학생 신분으로 하지 않았어야할 행동을 했던 것도 맞다"고 말했다.

이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성인이 된 이후 계속해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지금 그 부분에 대해 말씀하시는 쓴 소리에 대해서는 백번 달리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 일로 실망을 안겨드려 너무나 죄송하며 앞으로도 마음 속 깊이 반성하며 살겠다"고 사과했다.

또 기현은 “학창 시절의 저의 미성숙한 태도나 행동들로 상처를 받은 분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며 "좋지 않은 상황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팬들에게는 죽을 듯이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날 기현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학교 관계자, 동창, 지인들에게 “기현이 학폭을 행한 적이 없다”는 사실 관계를 확인했음을 전하며 기현의 학창시절 생활기록부를 공개했다. 더불어 학폭이 사실이 아님을 확인하고 법적 대응에 나섰음을 알렸다.

앞서 한 네티즌은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폭로글을 올리고 "경기도 일산의 한 중학교를 기현과 같이 다녔다"며 "(기현은)소위 말하는 잘나가는 일진, 난 기현에 맞았고 (담배를) 사다주고 돈을 뺐겼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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