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2021.01.25. [뉴시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대검찰청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관련 모해위증 의혹 사건’의 기존 처분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결정한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2일 오후에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여 이목이 집중된다.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면서 취재진에게 “제가 지휘한 내용이 ‘다시 판단해보라’는 것이었는데, 그 부분에 대해 대검의 보고가 있었다”면서 “오후에 입장을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대검 부장회의 절차 관련 문제는 없었다고 보나’라는 질문에는 “그 부분에 대한 판단도 입장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리한 수사지휘였다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에는 “최종 판단 전에 어차피 한 번은 거쳐야 될 절차였다”면서 “만약 그러한 지휘를 하지 않았더라면을 한 번쯤 생각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지금 들어가서 내용을 정리하고 문장도 손을 봐야할 것”이라며 “오후에 너무 늦지 않게 발표할 예정인데, 방식 관련해선 대변인과 상의를 하겠다”고 했다. 직접 기자회견 가능성에는 ‘굳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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