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희연 [리틀빅픽쳐스 제공]
배우 안희연 [리틀빅픽쳐스 제공]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걸그룹 EXID 출신 배우 안희연(하니)이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로 스크린에 데뷔한다.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어른들은 몰라요'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배우 이유미, 안희연, 신햇빛과 이환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어른들은 몰라요’는 가정과 학교로부터 버림받은 10대 임산부 세진(이유미)이 가출 4년 차 동갑내기 친구 주영(안희연)과 함께 험난한 유산 프로젝트를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안희연은 극 중 10대 가출 청소년 주영 역을 맡아 술, 담배, 거침없는 욕설까지 선보이며 파격적 변신을 선보였다.

파격 변신 도전에 대해 안희연은 "걱정이 안 됐다. 현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그 당시도 그렇고 영화를 찍고 싶었다. 그 사실이 가장 중요했다"며 “그런 걱정보다는 연기를 안 해 본 내가 이 역할을 소화할 수 있을지, 어려운 장면이 많은데 잘 할 수 있을지 그런 걱정이 더 컸다”고 전했다.

이어 안희연은 "이 작품을 찍을 때 연기가 정말 처음이었다. 워크숍 시스템을 통해 하나부터 열까지 배웠다"며 "캐릭터뿐 아니라 악쓰는 연기, 욕하는 연기 등 감독님께서 감정이 올라오도록 도와주셨다"고 준비 과정을 떠올렸다.

극중 세진을 돌로 내려찍는 등의 과격한 신을 떠올린 그는 “28년간 그렇게 살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까지 견고하게 지켜왔던 무언가를 무너뜨려야 하는 촬영이었다"며 "그 장면을 촬영한 후부터 생각보다 자유로워져서 깜짝 놀랐던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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