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우-박신혜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 스튜디오 제공]
조승우-박신혜 [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 스튜디오 제공]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배우 조승우와 박신혜가 JTBC ‘시지프스: the myth’(이하 '시지프스') 종영 소감을 전했다.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에서 정해진 운명에 대항하며 서로가 서로 뿐이었던 한태술(조승우)과 강서해(박신혜)는 ‘원앤온리’ 서사로 시청자들의 ‘시지프스 앓이’를 이끌어냈다.

8일 마지막회에 앞서 조승우와 박신혜가 아쉬운 마음을 가득 담아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조승우는 “이 작품은 저에게 ‘너는 어떠니?’라는 질문을 던졌다”며 “ ‘시지프스’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후회에 깊이 공감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 ‘후회, 다들 후회 때문에 시간을 거슬러 오는 거야’라는 이 한 문장이 주는 타격이 엄청났다. 내가 하고 있는 작업에 더욱 큰 의미를 두게 했다”며 “단 몇 명일지라도 그분들께 ‘당신은 어떤가요?’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다면 그리고 조금의 위로를 전할 수 있다면 저는 그걸로 충분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조승우는 “내가 선택했던 ‘시지프스’라는 드라마를 후회 없이 참 많이 좋아했다”며 “우리 시지프스팀! 정말 고생 많으셨다. 오래도록 많이 생각날 것 같다. 그리고 시청자 여러분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태술이 서해, 그리고 (시)’그마’도 안녕”이라는 애정이 듬뿍 담긴 인사를 남겼다.

이어 박신혜는 “ ‘시지프스’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전한 뒤 “7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서해로 지내왔던 순간들이 생각난다”며 지난 시간을 추억했다.

강렬한 캐릭터를 이끌어 온 그는 “서해라는 인물로 살아가면서 힘든 순간도 있었지만, 행복하고 즐거웠던 시간들도 참 많았다”며 “현장에서 너무 좋은 선배님들과 후배님들과 함께 참 즐거웠다. 현장에서 느꼈던, 혹은 제가 보여드리고 싶었던 서해의 모습이 여러분께 잘 전달됐기를 소망해본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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