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영 [KBS 제공]
이준영 [KBS 제공]

[일요서울 | 곽영미 기자] “아이돌로서 못다한 이야기를 이어나가기 위해 ‘이미테이션’을 선택했어요.”

그룹 유키스 멤버 이준영이 오는 5월7일 첫 방송 예정인 KBS 새 드라마 ‘이미테이션’의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이미테이션’은 아이돌 100만 연예고시 시대에 맞춰 진짜를 꿈꾸는 모든 별들을 응원하는 아이돌 헌정서다. 극중 이준영은 명실상부한 톱 아이돌인 샥스의 센터 권력 역을 맡았다. 권력은 실력과 외모를 두루 갖춘 완전체 아이돌로 시니컬한 매력과 허당미를 넘나들며 여심을 저격할 예정이다.

이준영은 ‘이미테이션’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과 역할에 앞서 아이돌로서 못다한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 같아 더 끌렸다”고 밝혔다.

드라마를 통해 보이그룹 샥스로 컴백을 앞둔 이준영은 “처음에는 후배들과 팀을 이룬다는 게 조금 부담스럽고 많이 조심스러웠다. 혹시 나도 모르게 후배들이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남을까봐 같은 일을 하는 동료라고만 생각했고, ‘우린 팀이다’라고 되뇌며 노력했다”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

이어 “멤버들과 호흡이 잘 맞아서 좋았고 ‘기존에 있는 팀 같다’고 느낀 순간들이 있었다. 너무 멋진 친구들과 함께 해서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끈끈한 팀워크를 과시했다.

권력 캐릭터에 대한 그는 “권력은 완벽주의와 세심함, 혼자 있을 때 약간의 허당미를 갖고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권력과의 싱크로율은 10%라고 생각한다. 완벽주의자 성향은 비슷하지만 저는 원작 속 권력처럼 잘생기지 않고, 겉으로 비춰지는 성격도 반대인 것 같다”고 자신과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꼽았다.

특히 이준영은 권력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있어 “TOP 보이그룹 센터이기에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멋있게 보이자’라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다. 또 비주얼을 위해 다이어트도 했다”고 전해 권력으로서 보여줄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이에 덧붙여 “만약 샥스의 곡이 음원차트에 오른다면 뮤직비디오를 찍겠다”며 공약을 걸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끝으로 그는 “순수하고 따뜻함을 지키며 살아갈 수 있는 솔직한 배우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히며 “오랜 기간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많이 부족하지만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이미테이션’은 많은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융화되려 노력하고 고심한 끝에 탄생한, 저에게는 정말 예쁘고 따뜻한 작품이다. 시청자분들에게도 이 마음이 전달돼 사회에 가려진 20대들의 순수함과 따스함을 전할 수 있는 작품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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