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정상화 출발점...공정, 자유, 소통 기치로 진력 다할 것”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김은혜 의원, 무소속 홍준표 의원 등이 2일 부산 기장시장에서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김은혜 의원, 무소속 홍준표 의원 등이 2일 부산 기장시장에서 시민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l 정두현 기자] 야권 대권주자로 꼽히는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10일 “나라를 정상화 시키고 정권 교체에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라고 다짐했다. 최근 야권 내에서 싹트고 있는 대통합을 통한 리더십 창출 움직임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적천석(水滴穿石·작은 물방이라도 끊임없이 떨어지면 돌에 구멍을 뚫는다)이라 했다. 도저히 무너질 것 같지 않던 문 정권이 허물어지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이제 정권 교체와 나라 바로 세우기 출발점에 들어섰다. 차분하고 치밀하게 준비해 정권교체에 밀알이 되겠다”면서 “공정, 자유, 서민, 소통을 기치로 선진강국을 만드는 데 진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앞서 지난 9일 홍 의원은 야권에 “(정부·여당이) 보궐선거 패배 한 번으로 그들이 본질을 버리고 정책을 바꿀 리 있겠나. 더 참고 저들이 물러날 때까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며 “오히려 임기 말 레임덕 방지를 위해 친문 강화책으로 나가면 나갔지 국민 통합 기조로는 나가지 않을 것이다. 야당은 자만하지 말고 더 밑으로 내려가야 한다”고 문 정부와 여당에 대한 견제의 끈을 놓지 말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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