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뉴시스]
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역 인근 무허가 클럽에 모여 있던 200여 명이 적발돼 이목이 집중된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25분경 서울 역삼동 강남역 인근의 한 무허가 클럽에서 직원과 손님 등 200여 명을 적발했다. 업주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수백 명이 모여 춤을 춘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일부 손님들은 마스크를 벗고 있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우리가 죄를 졌나, 이러는 근거가 뭐냐”며 소리를 지르며 항의한 이들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업소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됐지만 음향기기와 특수조명 등을 설치하는 등 클럽 형태로 운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손님들이 방역수칙 위반이) 과태료 처분사항인지 고발사항인지는 강남구청이 판단할 것”이라며 “감염병위반법으로 고발되면 경찰이 조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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